최근에 포드V페라리, 천문, 백두산 이 세 영화를 관람했어요.

 

우선 <포드V페라리>는 입소문이 좋기도 했고, 배우들이 보고 싶기도 해서 관람하러 갔어요

오락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적인 영화라 다소 밋밋할 수 있지만

전 무서운 영화 빼고는 대부분 다 잘 보는지라 재밌게 봤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 스펙트럼은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전 영화 내용보다, 이 배우의 연기가 참 재밌어요 ㅎㅎ

 

 

 

<천문>은......

두 주연 배우의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사극 + 세종대왕' 식상함에 좀 걱정스런 부분이 있었는데, 앉아서 보기 시작하면 그 생각이 사라집니다.

역시나 배우의 힘이죠.

전 한석규 특유의 너털웃음이 참 좋아요.

둘의 독대장면이 많은데, 뭐랄까~ 살짝 과하다 싶은 느낌이 있어요.

아마 두 사람의 연기력으로 봤을 때, 감독의 의도된 전달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

 

한석규, 최민식 두 배우는 극을 끌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배우 허준호도 나오는데 칼있수마가 엄청납니다.

재미있었어요.

 

추가.

이 영화를 보고서 또 절실히 느낀 점은 한글을 창제하고, 더불어 반포까지 한 세종대왕님은 진짜 위대하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이 나오셨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는 것.

한글 진짜 신기하지 않아요? 어떻게 이런 문자를 만들수가 있죠 ㅎㅎ

 

 

 

<백두산>

어제 문화의 날이라 뛰쳐나갔습니다!!

좋지 않은 평이 많아서 멀리 안나가고, 별 기대없이 동네 영화관에 마실나가듯이 보고 왔어요. ㅎㅎ

cg 말 많던데 저는 좋았습니다.

헐리웃말고, 이런 수준의 cg기술 어느 나라가 있을까 싶던데요.

 

다만, 이병헌빼고 맡은 역할들이 제옷을 입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마동석, 수지, 심지어 하정우까지 몰입이 안 되더라고요.

근데 이병헌은 참 찰떡입니다. 어디 갖다놔도 찰떡입니다. (짜증나~~~ ㅋㅋ )

하정우 역할은 맘 좋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면서 각이 좀 섰어야 할 역할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 각이 좀 부족해 보였어요.

 

근데 단점들이 꽤 보이는 중에도 재미는 있어요. ㅋ

전 지루함없이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가.

쿠키 있습니다. 자막 좀 올라가다가 바로 나와요.

1개 보고 나왔는데, 또 있는지는 모르겠으니 검색해보고 가세요~

내용은 검색하지 말고, 그냥 가시고요. 확실히 줄거리도 안보고, 예고도 안보고 가니 더 재밌습니다.

 

 

 

 

결론.

좀 번잡해보이는 게 백두산이었지만, 세 영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장르가 모두 다른 영화이니,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

모두 추천드립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신나는 하루, 당첨문자 듬뿍받는 하루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