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나왔다가
압구정 오설록 티하우스가 가까워서
12시 넘어서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재료 떨어져서
기다려야 한다고ㅠㅠ하더라고요.
이왕 왔으니...바꿔먹긴 해야할 거 같고
약간의 시간 여유도 있어서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아주 오래 기다리셔야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표정은...제발 가라...이런 거예여...
동네가 그래서 그런건가?
암튼 좀 기다리고 있는데...제 뒤에 온 다른 사람들도 한참 걸어왔으니...기다렸다 받아가겠다 하고...이러저러 얘기하는 거 슬쩍 들어보니...20명 정도만 받아가고 그 뒤는 번호표 줬는데...저부터는 그나마 번호표도 안주고 거의 내쫓다시피 할라한 거예여ㅠㅠ
은근 화가 치밀어...목소리 살짝 낮추고 조목조목 따졌어요ㅋㅋㅋ
1) 지금 몇 명 받아갔냐?
    ➡️ 20명 정도
2) 오늘 공지엔 12시부터 2시까지 선착순 100명이라 했는데...왜 20명 정도에서 재료가 떨어지나? 이벤트 준비 안 했냐?
    ➡️ 이전에 이런 이벤트를 몇 번 했는데, 자기네 지점은 호응도가 낮았어서...이번에도 그럴꺼라 생각했다
      (하...동네가 동네인지라...무료쿠폰 관심 없나봐여ㅠㅠ)
3) 그럼 이벤트 공지하고 준비 안 한 니네 잘못인데...왜 지꾸 가라고 하냐?
    ➡️ 점심시간 이용해서 오신 거 같은데...괜히 오래 기다리실까...손님을 위해서 그런 거예여...(이게 말이야? 방구야? 거기 다 쿠폰 바꿔 먹으러 거기까지 일부러 간 사람들인데...선착도 한참 여유있는데...돌아가라니ㅋㅋㅋ그렇게 쉽게 포기할 거면 짧은 점심시간 쪼개 거기까지 가진 않을듭햐요ㅠㅠ)
4) 암튼 해결책은...지금 재료 없으면 번호표라도 나눠주고 교환시간을 길게 잡는 게...현 상황에서 니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거 같다...
    ➡️ 매니저한테 물어보더니...알겠다고 하면서 36번이라고 번호 써서 주는데...표정이...얘 왜 이래...짜증남...막 이런 표정이 역력해서 저도 짜증 퍽팔ㅋㅋㅋ
다시 한 번 매장 측 잘못 짚어주고
니네가 잘못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건데...왜 그런 표정을 짓냐고 따졌어요.
그러자 뒤에 있던 매니저가 튀어나와
매장 측 실수 인정하고
저 응대한 스탶이 신참인데
오늘 계속 혼자서 쿠폰 이용하려는 고객 응대하다 지쳐서 그랬다아쨌다...편들어 주고ㅠㅠ
대긴 사과하고...
제가 제안한대로...100번까지 일단 번호표 나눠주고...
교환은 오늘 내에만 하면 되는 걸로ㅋㅋㅋ
무료교환권 하나 이용하기가 뭐 이리 어려운지ㅠㅠ
암튼...번호표 받고 점심 먹고 다시 오니
음료 제조 가능하더라고요ㅋㅋㅋ
음료 받고 맛을 보니...
아까 무료쿠폰 때문에 언쟁해서
기분 상했던 거...조금은 누그러지더라고요ㅋㅋㅋ
가격도 7,500원이라 꽤 쎈 편이고...
일단 맛 있어요ㅋㅋㅋ
오설록 오프레도 시리즈 맛난 건 익히 알고 있어서 꽤 기대했는데...역시 맛나요ㅎㅎㅎ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도 맛나고...
망고맛도 아주 진해요.
가격이 사악해 제 돈 주고 사먹긴 아깝지만ㅋㅋㅋ
요즘 이용한 무료쿠폰 음료로는 최고의 맛이었어요ㅎㅎㅎ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아모레 뷰티포인트도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담번엔 뷰티포인트로 바꿔먹어야 겠어요ㅎㅎㅎ
참...하나머니를 뷰티포인트로 전환하면
30% 재적립해주는 행사하고 있으니...
오설록 티하우스 가기 전에
하나머니 충전(하나은행 계좌 있으면 가능)해서 뷰티포인트로 전환해서 사용하면
30% 할인받는 거나 마찬가지가 돼요.
오설록 티하우스 이용 시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