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무래도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응모 스트레스 때문에 남성형 신체 질환이 온 거 같애요. 진짠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어제 하루 쉬웠다고 갑자기 있던 증상이 조금 완화된 느낌이에요. 한 세 달간은 매일 2시간 가까이 응모 매일매일 하루도 안 쉬고 했었거든요. 어제까지.

신체적으론 눈 침침, 손가락 뻣뻣, 허리, 다리 등등
밤에 꿈도 당첨, 탈락 꿈. 남의 당첨까지 너무 신경쓰면 열받고. 발표 안 나면 짜증나고. 매번 폰 보고. 애한테 배우자한테 짜증내서 손절당한 사람도 봤어요. 부부가 죽이 맞아 합의가 된 경우 빼곤 ..매체에서 보니까 아내가 폰3갠지 5개로 응모만 하고 있다고 이혼감이냐는 둥.. 거짓말 같진 않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너무 이것만 해서는 미래도 없죠. 극소수 빼곤(크리에이터 등 경품 쓸어가는 사람도 있긴 있죠,극소수일뿐. 인기 크리에이터 만드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사실상 바깥 오프라인에서 알바 하는 게 돈은 훨씬 더 법니다. 건강적으로도 좋고.

취미로 하세요 전업이 아니잖아요

알바로 100만원정도 벌고 있고, 경품으로 30-50정도 버니까 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집착은 좀 있어요^^;;; 가족들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가끔 대박 터지면 그걸로 보상이 되니까 계속 하고 있네요^^;;;지금 알바는 좀 편한거긴 한데  스트레스로 치면 나가서 돈 버는게 훨씬 더 스트레스에요^^;;

생각보다 과몰입하시는 분들이 많나보군요. 소탐대실의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죠. 대탐소실인 분들도 있겠지만 극소수겠고요.
밸런스를 잘 잡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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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은 절대 여기에 집중하면 삶의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나이는 들고 아무런 경력도 인정되지 않고 하루벌이 푼돈인생으로 갈 확율이 높습니다.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 25-02-26 22:12

동의합니다.
나가서 돈 버는 게 훨씬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경품으로 종일 폰 들여다보고 살아서 30 벌고 물론 어쩌다 대박도 나지만(이것 바라기보다 자기가 직접 벌어서 아이패드 사는 게 나을 수가 있어요, 경품 당첨으로 아이패드 되기보다도요).ㅠㅠ
나가서 건강하게 하루3시간씩 20일 알바 한다 치면 월60 벌고 나머지 미래를 위한 것 하고 연애하고 다른 경험 쌓는 게 낫지... 경품은...젊은이들이 빠지는 것 보면 안타깝죠. 10대가 여행비용, 유학비용 벌려고 경품하는 얘긴 들었네요. 이 친군 알아서 절제하더군요. 평생 이것만 할 순 없으니 당연하죠. 제가 20대라면 경품으로 10만 이하 정도나 하겠네요. 일하면 경품은 안 해요. 그 시간에 다른 걸 해야 하는 시기네요.

적당히 자제도 필요한것 같아요 건강에 영향 끼치지 않게

백수시절 용돈벌이라도 하려고 5개월정도 전업으로 해봤는데 사람이 할 게 못됩니다.
진짜 개인생활 자체가 없어지는걸 겪었네요. 하루종일 컴터앞에서 이벤트응모 하면서 이게 뭐하는짓인가 현타도오고
돈이 많이 되는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건강이 너무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서 그만뒀습니다ㅎㅎ
그냥 적당히 즐기면서 시간남을때 하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