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누수로 너무 스트레스 - 스트레스 원인이 누수나 아랫집이 아님 > 별빛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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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집 누수로 너무 스트레스 - 스트레스 원인이 누수나 아랫집이 아님

    슈투의 별빛

    2024-09-22 02:27 • 조회 557회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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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 사는데요.

2층 주인집

1층 저희

지하 어떤 분(가족이 몇인지 남잔지 여잔지 전 암것도 몰라요)


오래 살면서 누수 문제가 전혀 없다가 작년 처음으로 아랫집 물 샌다고

주인집 아저씨가 전화. 

너무 걱정되어 정중하게 응했죠. 


주인아저씨가 원래도 약간 그런 기미가 보였는데 

너무 미개한 노인네  의식 ㅠㅠㅠㅠㅠ


집 주인 내외는 저희 부모님 같은 연세시고 두 분이서만 살아요. 누수나 다른 문제 없음 볼일도 없고 대체로 조용한 편.

문제는 이분들 의식이 ...소위 말하는 꼰대에 무식한 노인 짓거리 하는 분들인데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는 겁니다. 이렇게 이런 문제로 부딪힐 때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것 하나도 모르시고 오히려 저에게 배려를 해준다고 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랫집 누수가 있으니까 제가 적극적으로 응하는 게 맞는데

주인아저씨는 자기 집이니까 내가 손보겠다는 주의이고(돈 안 쓰고 싶어함)

세를 내줬어도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설비기사를 불러도 자기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하고 옆에서 딱 붙어서 훈수를 그렇게 두고 에이 그냥 해줘~ 이런 식. 어제 결국 화장실 배관 하나를 교체하고 가셨는데 아마도 돈 안 받고 그냥 해주고 가신 것 같습니다. 제가 다 민망. 주인아저씨 콱! 싶더군요 ㅠㅠ 작년에 설비기사님 말씀이 자기들은 돈이야... 없는 사람들한테는 공짜로도 해준다고 하시고... 여차저차 대충 고객 비위 맞추시는 분 같더라고요.

설비기사분도 연세가 있으신 분이고 별 깐깐한 집주인들 많이 봐서 그런지 이 집주인은 양호하다고 하세요. 

저도 이 말이 뭔 줄은 알아요. 나쁜 맘 가진 분은 아니라는 거죠. 문제가 생기면 고쳐주려고 하고....


어제도 갑자기 또 아랫집 물 샌다고 해서 

주인아저씨, 설비기사가 불시에 닥쳤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

주인아저씨 왈,

아랫집 물새서 난리고 아랫집에서 그렇게 따지고 나도 고쳐줘야 하는데 

너 짐 옳기는 거 귀찮다 그러면 안 돼. 그거 뭐 어려워? 내가 해주고 기사가 다 해줄 거라니까??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뭐? 왜 사람이 그래.

이러세요. ㅠㅠㅠㅠㅠㅠㅠ

화장실, 주방 다 뒤집어지고 공개되고 난리난 것보다 이 미개한 주인아저씨가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네요. 관련도 없는 바닥을 방마다 다 이상하게 까뒤집어놓고(누수 난 곳만 보든 설비기사한테 맡기면 되는데 지가 보여준다고 방마다 막 뒤집어 젖히심) 일정 잡는다는 개념을 하나도 모르세요. 걍 자기들 급하고 필요하면 즉시 아무때나 와서 다 뒤지고 고치고. 손재주가 좋고 깔끔한 것 아니라 난장판이 됐는데도 내가 다 해줘~~내가 다 해주는데 왜 그래? 이래요. ㅠㅠㅠ 


주인아주머니도 똑같은 게 

어제 하는 소리가 제 집 현관 슬리퍼를 주인아저씨가 잠깐 신으니까(누수 원인 여기저기 보느라 자기가 신고 온 슬리퍼 말고 이걸 신은 거죠)

여기 집 신발 신지 마. 당신 신발 신어. 

이래요

내참... 제가 작년에 누수 생겼을 때 제 집을 자기 집처럼 굴길래(지네가 필요하면 아무때나 와서 보고 고쳐도 된다 생각,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어요)  

그러시면 안 된다니까 못 알아듣고 저에게 오히려 그러지 말라고 하셨고 어제는 신발 신지 말라는 게 말이냐고요 똥이냐고요. 둘 다 똑같은 꼰대 노인들...........

어제 너무 피곤해서 낮잠 실컷 자고 지금 또롱또롱하게 있네요.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이사 가면 되는 거긴 한데... 여기 말고도 직장에 이런 노인 또 있긴 있네요. 안 봅니다. 집주인 내외는 바뀔 분들도 아니고 관짝에 들어가서도 저 같은 사람들한테 훈계질하고 내 말 들엇...할 분들이니 그저그저 꾹 눌러 참는 중입니다. 내 집도 아니니 그러려니 꾹꾹 참는 중입니다. 이런 노인들이 여기저기 포진해 있는 한국, 뜨지 못할 바엔 아주아주 꾹꾹 참습니다. 시골 텃세는 제가 안 겪어보지만 알고도 남아요.


댓글목록

올한해도행복하자님의 댓글

올한해도행복하자 작성일

임차인에서 임대인으로 바뀌는 순간 좋은 임대사업자 같은것? 그런거 하면 진짜 별의별꼴 임차인들이 많아서 정말 힘이듭니다.

그래서 임차인분들의 입장보다는 임대인 입장이 더 이해가 가구요.

대한민국 노인분들이 자기보다 어리면 무조건 반말하는거나 아랫사람대하듯이 하는건 그사람들 살아온 정서가 그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고, 그냥 안 부딪히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렇게 누수에 대해 처리하는 비용이나 그런거 자기가 부담한다고 하니 완전 나쁜사람들은 아니네요. (일정조율하는 부분에선 많이 아쉽지만...)

그냥 작성자분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자세로 대하는것이 전 서로에게 좋다고 봅니다.

어른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더 안바뀌거든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누수처리비용은 임대인이 하는 거 당연한 곳입니다. 착한 임대인 아니고요. 받을 돈 다 꼬박꼬박 받아내는 분. 평범한 임대인인데
문제는... 꼬장꼬장한 노인네 의식. 솔직한 맘은 저 노인 언제 죽나 빌게 되네요. ㅠㅠ 죗값 받아라 싶기도 하고요.
자기 자식들한테도 저러긴 할 텐데...자식들은 명절에만 조용히 왔다 가더라고요. 둘이서 심심하니까 집에 문제 생기면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자기 수족 부리듯이 제 주방, 화장실을 =자기 집 안방 다루듯 합니다. 이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네요.
안 바뀌는 걸 알기에 다 포기하고 삽니다. 다 포기하고 다 공개하고 다 부숴라 다 알아서 해라 하긴 한데...막상 닥치면 스트레스가 꼭대기까지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고쳐줘도 반갑지가 않아요. 그냥 물 새고 곰팡이 끼고 이런 데서 사는 게 낫다 싶은 심정. 이게 뭐가 낫냐 할 텐데 진심 이게 낫습니다. 건조기 챙기고 뭐하고 제가 알아서 하고 사는 게 좋아서 그렇게 하는 편인데 아랫집 누수는 저도 불가항력. 이사 가도 또 이런 사람 안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작년 일하는 곳 사장도 임대인 꼴은 아니지만
자기밖에 모르고 아랫것이 눈 살짝 감아줘 이 짓거리를 너무 심하게 해서 차단해 버렸는데 집주인이나 상사나... 절이 싫으면 떠나거나 참거나겠네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별의별 임차인 많은 거 저도 알아요. 별의별 임대인도 있는 거고요.
어떤 임차인은 별것도 아닌 걸로 요구하고 그런다는데 저는 이것은커녕 정당하게 요구해도 되는 것도 극구 조심하고 집주인 안 보는 게 최고. 집주인 심정 아니까 돈 쓰게 하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임대인이 뭐 잘해주는 것 하나도 안 반기고
그냥 남의 것 자기화하지 않고 저의 영역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참견 제로. 남의 살림 존중. 이러려고 임대든 내 집이든 돈 내고 사는 거지
집주인 집이라고 다 까발리고 일 생기면 내 재산이고 뭐고 다 갖다 바치고 공개하려면 뭐하러... 하여간 이 시대 노인들 징글징글(100%는 아니고 대부분이 심심해서 남 괴롭히는 줄도 모르고 남을 괴롭히는데 아주...환장합니다.)


말씀하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자세로
이게 정말 중요한데 한다 한다 하면서도 참 쉽지가 않네요. 심한 말로 하면 성폭행 당한 느낌이고. 내 살림이고 뭐고 다 치워버리고 빈터에서 살고 싶은 맘까지 드니.... 한 귀로 못 흘리는 것은 제 문제겠죠.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고치는 것도 당일에 막 닥치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절대 모르시고 안 먹혀요.ㅠㅠㅠㅠㅠ 네. 이걸 아는 제가 참아야죠. 초반엔 저한테 우리 같은 임대인 없어..이런 말을 아주머니가 하셨지요. 자기 꼴을 이렇게 모르나 싶은 것이. 참아도 참는 게 아니네요.
언제 설비기사가 와서 고칠 거다...하고서 언제 집 비울 수 있냐,볼 수 있냐 묻고 제가 답을 하고 몇 시간 약속을 잡아야 되잖아요? 시간 모를 것도 아닌데.. 와봐야 알지? 너가 알아서 뭐해?란 식. 당일에 전화해서 너 뭐 해? 뭐 없지? 가서 볼게...하고서 그냥 막 닥쳐서 불러다가... 그러니까 집에 속옷이라도 걸어놓은 것이 다 공개되고. 왕짜증. 제가 원했던 시간도 아닌 오전 시간 다 날려서 제 일정 다 어그러지고. 사람이 온다 그러면 좀 치워두고 하게끔 해야 하는데 지가 다 치워주겠다며(이 소리 하는 입을 아주 찢어버리고 싶을 지경) 와서도 집주인이 남의 물건을 막 만지고 쓰러뜨려놓고. ㅠㅠㅠㅠㅠ 이 스트레스 아는 사람만 알겠네요. 노인네 손이 내 몸에 닿는 것 같고 막..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노인네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지경까지. 임시로 어제 고치고 마지막에도 잊지 않고 주인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짐 옮기는 거 별거 아니야(너 그러는 거 아냐)라고 궁시렁. 참아야지 넘겨야지 하다가도 맘이 아직도 무겁고...얹힌 것 같. ㅜㅜ

mydaily님의 댓글

mydaily 작성일

이래서 내 집 살아야겠죠
남의 집에 살면
아무래도 주인 눈치 보게되는거 같아요
동네에 싸게 나온 집 있으면
구입하셔서 리모델링하시고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많이 생각 중입니다. ㅠㅠ
거의 부딪힐 일이 없어서 참는데 그게 1년에 한 번일지라도
너무 웃기지만 그 일 생긴 한 달이 스트레스이고
생각할수록 소름이 돋네요.ㅠㅠㅠㅠㅠㅠㅠ

닥쳐서 오시지 마시고, 이런 일 있으면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으셔야 해요.
라고 정중하게, 좋게 말씀드렸어요(작년) 요청하면 저도 얼른 최대한 응한다해서 다 아실 줄 알았는데 어제 또
오자마자!!! 짐 옮기는 거 별거 아냐. 우리가 해줘. 그러면 안 돼.  마무리 때도 또 궁시렁거리는데 와. 빡!!ㅠㅠㅠ 모르는 척도 아니고 빡!!
약속 잡는 개념을 어떻게 그렇게 하나도 모르고 귀막고 난 몰라~ 멍청합니다. 집 자체 문제로 별별 일 다 생겨도 큰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인데요.안 받는 게 아니고 그것 자체로 열받아도 지나면 해결되고 걍, 집이 쓰러지고 가구 망가지고 한 달 동안 변기를 못 쓴 적 있어도 별별일 다 그냥 그래요,달관수준. 이 노인은 정말 미치게...ㅜㅜㅜㅜㅜ 제가 오죽 주인집 안 부르니까 집주인이 몇번! 필요하면 자기 부르라고 참견해서.. 네..하고 웬만하면 부르지도 않고 넘기고 사는데요.눈치꽝 노인네가 한둘도 아니고 참을인 새기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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