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감 때문이 아니라
아이한테 존대로 대화하는 집 못 봤어요.
잠 잘 잤니?
라고 하지
잠 잘 잤나요?
잠 잘 주무셨나요?
어른이 아이에게 이런다고 무슨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이한테는 존대/반말보다도 아이 눈높이에 맞게, 또 아이를 부모와 별개의 존재로 보고 존중해주는 자세가 있냐 없냐 차이가 있을 것 같군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자기 소유물, 자기 감정이입용으로 많이 보니까 나중에 탈이 나거든요. 아이교육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지인은 아들 둘..평생 친구 삼겠다고 친근하게 키운다고 카톡에서도 자주 친구같은 엄마 되기라고 써놓곤 하는데 제삼자로서 웃기긴 하더라고요. 아들 둘하고 평생 친구 되겠다는 부모요? 좋은 부모 아닌 것 같습니다. 아들이 부모하고 친구가 된다는 게 .... 아들이 원한다기보다 부모가 이런다는 건데 말을 말지요. 자식 입장에서 내부모가 친구 되는 것 전 싫어요. 남자가 다 커서 자기 부모를 친구 삼고 있는 사람도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