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어느날 고민 있다고 전화를 했어요

새벽까지 고민하다 전화를 해서 깨가지구 받았죠

여자앤데 자기가 어떤 여자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셨는데 어쩌다보니 키스를 했다는거에요

아니 갑자기 숨이 턱 막혀서 전개가 왜 그렇게 되냐 물어보니 자기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분위기였대요

자기도 홀리듯 그 분위기에 빠졌다는..?어이없는 소리를

그니깐요 지들이 좋다는데 제가 왜 숨이 턱 막히겠어요?

그친구 남친 있으니 턱턱...

하 그래서 오빠한테 말해봤냐 하니까 그걸 못말하겠어서 저한테 전화를 했대서 진짜 친구지만 개빡쳐서 소리 질렀어요

니가 년놈이랑 물고빨고 늘어지듯 뭔 상관이냐

근데 이건 성별관계없이 예의도 뭣도 없는거다 라 하니

왜 화내냐며 자기가 일부러 그랬냐며 되려 서운해하며 화를내는거에요

하 그말 듣고 진짜 벙쪄서 니일 하나도 처리를 못해서 사귀는 사람 상처주는 일로 새벽에 전화한거냐

오빠한테 말해라 빨리 헤어져줘라 할 수 있는 말맘 하고 끊어ㅆ네요

짐승새끼도 아니고 성인이고 그걸 주체 못해서 남에게 상처주는거 보니 너무 화났어요

진짜 실망했어요

그 친구도 마지막엔 오늘 말하겠다 다짐하긴 했는데

이젠 저 친구 모르겠네요 ㅋㅋㅋ 한번 실망하면 저는 마음 돌이킬일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