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함 3명이 있어요 셋 다 여자고 편하게 알파벳 붙일게요

저랑 A친구 B친구 이렇게 인데

a친구가 유독 저한텐 안그러는데 b친구한테 막말 너무 해요

지금까지는 애매하게 말했는데 이젠 너무 저도 빡치고 화나서ㅡㅡ

b가 이번에 휴양지로 놀러가는데 살을 못뺐대요

근데 외국이니까 한국처럼 신경안쓰고 놀고 싶다고 비키니를 샀다고 이쁜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쁘다 잘샀다~ 눈치보지 말고 잘 놀다와라 이랬는데

한참 있다가 a가 b한테 “니가 그걸 입는다고? ㅋㅋ..외국인이 말로 안뱉는다고 생각 안할 것 같니 ㅋㅋ?”

라고 말하는거에요

진짜 보자마자 놀라서 b친구가 보기전에 메세지 삭제하라고 전화했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몰라요

결국 b친구가 봤고 이 친구도 애매하게 기분 나쁘게 하는 말에 기분이 나쁠대로 나빠있었는데 저 말때문에 쌓인게 터졌더라구요

근데 문제는..ㅜㅜb친구가 진짜 평화주의자고 바보같아요..금방 혼자 생각하고 말더니 됐다고 읽씹만 한 상태인데

제가 진짜 저딴 친구한테 한마디 못하고 b친구를 내 옆에 두눈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쌍욕 박았어요

니가 뭐 되는줄 아냐, 누구 판단할 만큼 완벽하냐..너가 쟤랑비교해서 더 괜찮은 사람이면 넌 나한테도 안되는 찌끄래기주제에 뭔데 맨날 개소리냐 이러고 욕했는데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내가 아니라 b한테 사과하라니까 그건 겁나 망설이더니 결국 전화 안왔다네요 ㅋㅋ;;

그래서 b한테도 차단하고 톡방 나가라 그러고 sns다 끊으라고 했어요

a가 친구없던 친구라 눈에 띄어서 같이 다니고 신경 많이 썼는데 주제를 모르기 보단..남한테 이렇게 상처를 줄 줄은 몰랐네요 진짜 제가 당한것도 아닌데 억울하고 화나요

손절쳐서 다행이에요 후

b 친구는 아직 마음이 회복이 안돼서 힘들어 하고..

정신과도 다니던 친구인데 자존감 문제에 있어서 회복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많이 보고 조만간 어디 데리고 놀러 가야겠어요ㅠㅠ

내눈엔 너무 이쁜 친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