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지 정보
오래된 친구에게 진짜 역대급 섭섭
슈투의 별빛
2024-01-15 18:35 • 조회 708회
관련링크
본문
17살때부터 친구인데 제가 결혼이 얼마 안남아서 청첩장 주려고 만나자 했는데 친구 다리가 다쳐서 못만났어요ㅠㅠ
그래서 너무 아쉽다 하면서 모바일 청첩장을 준지 2주가 지났는데 보지도 않고 연락도 없네요....
그래서 이틀전에 준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읽냐!!모하냐!! 장난스레 카톡 보냈는데도 안읽음...
원래도 연락 잘 되는 친구가 아니긴 해요
연락 잘 안하는 사람 이짜나여 그런 사람인데
청첩장 마저도 안보니까 진짜 너무 서운해잉...
|
댓글목록
경리님의 댓글
경리 작성일손절각..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ㅠㅠㅠ그러고싶지 않은 친구인데 ㅠㅠㅠ진짜 섭섭하네오
알럽e님의 댓글
알럽e 작성일헐 너무 하네요
저리 오래된 친구인데. 님만 친구 사이였나봐요, 손절이 답 같음요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ㅜㅜㅜㅠ힝구리....그친구도 저에게 의지 많이 했던 친구인데 그냥 현실감각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오 친구가..요즘 일 얘기 들어보면 ㅠㅠ
우두나님의 댓글
우두나 작성일주변 12명 친구들 기준으로 지난 연말에 만나서 얘기해봤는데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학교때 친구들 90% 다 떨어져나갔다고 하더군요. 케바케도 있겠지만 대략 평균이 그렇더라구요. 저는 한 50% 정도고 ㅎ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전 저 친구만 남았는뎈ㅋㅋㅋㅋㅋ원래도 친구 많이 안사귀고 소수로 깊게 사귀는 편이라 서로에게 의지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며 재밌게 살아왔는데 이번 일로 너무 섭섭해요ㅠㅠ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제가 그냥 친구 편은 아닌데 미혼 때 생각나서 한마디 하자면
결혼하시는 분들은 자기 결혼이 일생일대 한 번 있는 최고의 일이잖아요.
근데 미혼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진짜 알짜 절친... 미친 절친이라도 솔직히... 결혼이 그렇게 미혼인 나한테 중요하지 않음은 물론 친한 친구니까 당연히 즐겁게 가서 축하해주고 돈도 많이 주면 좋은데...... 듣자 하니 친구가 다리 다치고 돈도 못 벌고 여러 사정 있으면 님한테 마음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 사람 자체 문제로 소홀할 수도 있어요. 또 식장에 안 와도
님이 좀 참아주시면
나중에 이 친구가... 자기가 결혼할 때 님의 맘 알 수도 있고
기회되면 내가 그때 너한테 서운하게 했지?란 말을 할 수도 있어요.
사람이 생각보다 나 즐거울 때, 슬플 때...이것을 온전히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친구 사정 더 깊게 헤아려서 기다려보세요. 악감정 가진 정도 나쁜 친구 아니라면 서운해도 어째요.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어 맞아요ㅠㅠㅠ제가 지금 딱 이마음이에요ㅜㅜㅜㅜ
그냥 이 친구 자체가 인간관계에 너무 얽매이거나 그러진 않지만 실제로 그런건 아니에요..그냥 연락 자체에 있어서 그런거고 별빛님 말씀처럼 저는 미혼 친구들이라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저도 그랬던 것 같고..그리고 나이도 결혼식에 많이 갈 나이는 아니라 더욱 더 그렇구요!!그냥 진짜 연락옹거 알고도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연락 자체를 안본다는걸 제가 알아요ㅜㅜ
그래서 저는 이 친구랑 손절하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때되면 서운했던 마음 알아주지 않을까? 또는 나중에 기회되면 나도 이 마음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정도...
사실 결혼식이 생에 한번뿐인 특별한 이벤트이지만 좋았던 시절 다 무시할만큼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저는 그시절부터 그친구랑 지금까지 어떻게 관ㄱ케를 이어왔냐 이게 더 중요해서 ㅎㅎ..
그래서 지금 와주시는 분들한테도 못와도 서운하지 않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에도 감사하고 감동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