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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슈투의 별빛
2024-01-10 18:30 • 조회 549회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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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언니가 있어요
그때도 완전 노는 언니였고 집에 돈이 많아요
연끊고 살다 다시 연락이 닿아 종종 만나 놀고 얘기도 하고 그랬지만 여러 부분에서 안맞는건 있었죠.
그래도 같이 있으면 재밌었지만 이언니는 왜 나랑 이렇게 놀지..? 수준도 안맞을텐데 왜 자꾸 옆에 두지..? 싶은 의문이 항상 있었어요. 제가 소중해서 라는 이유때문은 아닌 것 같구요.
아무튼 전 곧 결혼식이라 만나서 청첩장 줄 생각에 밥을 먹기로 했는데 제가 아파서 입원해있다가 만나기로 한 날 퇴원을 해서 양해를 구해 그 날은 쉬고 다른 날 만나기로 했구요 그 다음날도 한두달전에 약속을 한 모임이 있었어서 그 모임 나갔죠. 몸 안좋았지만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 회사다니는 스케쥴 다 조율해서 겨우 다 모이는 자리라 미룰 수 없다는걸 알구요. 그래서 조금은 무리해서 나갔고 인스타에 친구들이 스토리 태그를 하니까 저도 제 스토리에 태그하며흔적은 남겼는데
그걸 보고 언니가 어이없다면서 이해 안간다는 말을 계속 하고 뭐 자꾸 ㅋㅋ 이런것만 보내서 저도 이젠 짜증이 나서 디엠 안보구 있어염
작년 이맘때쯤 생일선물도 챙겨주고 그랬는데 만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 생일선물 못챙겨줬으니 이번에 챙겨주겠다 근데 이제 내 생일이니 너도 내 생일선물 챙겨와서 주고받자 이런거 너무 확실하게 말해요.
저는 이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결혼준비 중이라 부담이 되고수준이 높은 언니라 아무거나 선물하기도 눈치보이는 상황이죠. 진짜 치사하고 유치하지만 이런거 허나하나 기브앤테이크 확실하게 나누면서 만났을땐 뭐 사먹고 이런건 거짓말안치고 다 제가 결제해요ㅠㅠ 다른건 다 개인적으로 하고 애매한것들 있잖아요 커피값이나 그런..
계속 이런 상태가 유지되니까 내 감정 상해가면서까지 결혼식 와달라고 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까지 해서 오는 하객이면 안오는 관계가 맞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결혼한다며? 축하해 청첩장 보내줘 하고 축복해주는 사람도 많은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아팠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꼽 먹을 이유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제가 잘못 생각 하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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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물파전님의 댓글
해물파전 작성일끊고 싶음 끊으세요.
인간관계에 답이 있나요.
억지로 유지할려고할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는한은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그런듯 해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집에 돈이 많으면 뭐해요.
나한테는 안 쓰는데요.
그 언니가 님을 만나는 이유는 글에 나와 있네요.
만났을땐 뭐 사먹고 이런건 거짓말안치고 다 제가 결제해요ㅠㅠ 다른건 다 개인적으로 하고 애매한것들 있잖아요 커피값이나 그런..
이렇게 하니까 만나겠죠. 제가 이걸 아는 이유가... 저도 아는 언니와 오래 관계를 유지했던 적 있는데 이 언니가 나를 왜 만났나 생각해 보면 자기가 돈 쓸일 없고 편하니까 만났던 거더라고요. 돈 쓰지 말라고 제가 말렸던 건 아니고 그 언니가 안 쓰는데 쓰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일. 저는 사람 만나면 기본은 하자는 저만의 규칙? 이런 게 있다 보니까 조금 썼죠. 많이는 아니고요. 그랬더니 돈은 돈대로 쓰고 이거 썼다고 말하기도 그렇잖아요. 이러니 그 언니가 만나왔던 거더라고요. 이 애매한 관계에서 자긴 일절 손해 안 보니까. 저도 참... ㅎㅎ
정리하세요.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ㅠㅠㅠ저는 별 생각없이 만나고 있었는데...저런식으로 나오니까 저도 마음이나 생각이 변하더라구요ㅠㅠ
엘체리안님의 댓글
엘체리안 작성일별빛님도 이제 계산이 되기 시작하시는거예요
이분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얻는 나의 것과 잃는 나의 것이 비교되는거죠
결혼식 앞두고 청첩장돌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기존의 관계들 정리가 되더라구요
좋은 타이밍입니다 잘 정리하시면 좋겠네요
별이아빠님의 댓글
별이아빠 작성일그니깐요...원래 안그랬는데 이런식으로 꼽주고 감정 상하니 하나하나 다 따지게 되네요ㅠㅠ돌아봐서 진짜 좋은 관계였다면 이렇게까지 안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