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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삼천피'에 도전한다
슈투의 별빛
2023-12-31 23:16 • 조회 5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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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해 4분기에는 최고 3137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하반기 코스피 상단이 3000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존 2350~2850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는 2분기부터 상승 추세가 재개되면서 상단이 300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10월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내년 1분기 초반까지 이어지다가 한 차례 조정을 거친 후 3분기 추세 반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교보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가장 낮은 1900~2500으로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 고금리 영향이 국내경제의 침체의 이유가 된다면 코스피 2000포인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지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연중 흐름은 전약후강을 예상한다. 저점 위협은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2분기 통화정책 완화기조 전환의 이유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후행적인 침체 사유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충분히 저점을 확인한 후 공격모드로 전환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새해 증시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기존 전망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논의가 시작됐음을 명시했고, 이미 점도표를 통해 7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시점, 높은 지수 레벨에서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와 정부의 증시 부양책 효과 등으로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정책 효과 소멸 등으로 횡보를 전망한다"며 "상반기에는 지수, 하반기에는 종목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주목할 업종으로 단연 반도체를 꼽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실적과 업황의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시장 주도력이 있는 업종은 역시 반도체"라며 "1분기에는 중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한국 반도체도 모멘텀을 회복하는 시기이고, 3분기에는 반도체 사이클 상승 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유망업종 섹터로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호텔, 조선, 화학 등을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조선, 화학 업종의 매출원가율이 줄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조선, 화학 업종에서도 내년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기대가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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