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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이나 우울증 겪어보신 분 계시나요?

    슈투의 별빛

    2023-12-29 13:18 • 조회 526회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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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쯤 과호흡으로 인해 전신과 안면마비가 와 손이 꼬이고 숨을 못 쉬어서 구급차 타고 병원 이송됐던게 화근이에요

5년전쯤에도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이 거칠어 져서 심전도 검사 했는데 문제 없다 진단 받고 잊고 살다 결국엔 터져버렸던..


병원가니 담당 의사쌤이 보호자 나가계시라 하고 저에게 요즘 힘든일 있냐 여쭤보시더라구요.

그 질문에 눈물이 터져서 우니까 호흡법 잘 알려주시고 정신과 방문 권유를 받아 그때 처음 정신과를 접수하고 다니게 되었어요


우울증이 심하다보니까 약도 띄엄띄엄 먹게 되고 병원 갈 기력도 없이 무기력 상태로 못견디겠다 싶을떄 병원가서 처방 받으니까 치료에 진전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또 최근에 일이 있어서 공황이 심해졌는데 정신과는 사실 내 상태를 의학적으로 해석하고 약물치료를 하는곳이라 심리상담도 받아봐야겠다 싶어요


근데 심리상담센터가 정말 비싸더라구요

이런 상황에도 여유치 않음을 걱정해야 하는게 참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치료받을 사람들이 안받고 그들이 주는 상처에 나만 정신병 걸리는게 화도 나요


그래서 나는 내 자식에게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아픔으로 생채기 내고싶지 않아 치료를 시작한건데 

다시 열심히 치료받아 보려구요

제 삶을 바꾸는건 제 생각이고 저 스스로 이루는거니깐요..ㅎㅎ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mydaily님의 댓글

mydaily 작성일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해요
그 깊이가 크기가 다를뿐이라고 하네요
조금 덜 깊어지게 조금 작게 만들기위해
반려동물이나 다른곳에 애정을 쏟아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응원 팍팍 보내드릴게요

캬라멜팝콘님의 댓글

캬라멜팝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해요 ㅎㅎ 그 깊이가 때로 너무 깊어져서 감당이 안될땐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반려동물은 키우고 싶단 마음으로만 키우게 될까봐 못키우고 있어요ㅠㅠ 안그래도 무기력한데 책임지지 못할까봐...

mydaily님의 댓글

mydaily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럼 답답하실때마다
이렇게 슈투에 글 남기시며
치유받으세요
그때마다 댓글 달아드리고 힘이되어 드릴게요
슈투분들이 힘이되어 드릴게요

캬라멜팝콘님의 댓글

캬라멜팝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너무감동....
사실 가까운 사람들한테도 말하지 못할 마음인데 여기 털어내고 응원도 받으니 너무 감사하네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계산없이 대해주시니 한결 편해요 ㅎㅎ감사합니다 ㅎㅎ

평정심님의 댓글

평정심 작성일

하루하루 조금씩 잘 극복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

캬라멜팝콘님의 댓글

캬라멜팝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엘체리안님의 댓글

엘체리안 작성일

마음이 여리고 심성이 착한사람들만 상처받는 세상이 원망스럽네요
글만봐도 얼마나 깊은 괴로움이 있으신지 가늠하기 어려워요
오늘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한발짝씩만 노력하시다보면
의욕이 안생기신다면 지키고 싶어하시는 주변분들 하루에 한분씩만 생각하시면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24년에는 부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캬라멜팝콘님의 댓글

캬라멜팝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런생각을 하다가 요즘은 못했는데..다시 찬찬히 시작해볼게요 ㅎㅎ
별빛님도 24년 행복하시고 지금처럼 따뜻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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