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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혼하는데 시어머님이
슈투의 별빛
2023-12-21 23:38 • 조회 4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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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를 혼자 키우다 이제 결혼을 하는데
어머님이 결혼식때 아이 조심하라구 신신당부를 하시네요
한두번은 괜찮은데 네번 다섯번 말씀 꺼내시니 마음 상해요
남편이 뭐라 하려는거 겨우 말렸고 결혼식 까지 이슈 만들지 말아라 그랬는데
진짜 어렵네요
저희 부모님도 마은 상하시고...
어련히 알아서 잘 할텐데 말이에요
각오했어도 막상 겪으니 힌들고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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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딸기좋아님의 댓글
딸기좋아 작성일남편분이 뭐라 하려는걸 왜 말리셨어요
그럴땐 적극적으로 말리지 마시고 그냥 말리는시늉은 하시고 두세요
내 부모 내가 단도리하는게 맞고, 그게 나아요.
따로 말해봐야 걔가 시키더냐 소리만 듣고 님 만나고 달라졌다는 소리나들어요.
내가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나쁜데 그렇게 말하냐고 한 마디 하게 만들어야해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는 습관이 돼있으면 님이 뒤에서 시켜서 그런거라는 오해를 앞으로 살면서 안듣게돼요
아무래도 아이가 어린편이다 보니 순간적으로 엄마~라는 표현으로 졸지에 집안에 알려질까봐 가까운 친인척분ㄷ르 빼고는
비밀로 하신듯 한데 당부도 한 두번 이지요. 지난번부터 배려심이 많지 않은 어르신같았는데 제가 다 속상하네요...
어르신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너무 단도리가 심하셔도 맘상한다는걸 왜 헤아리질 못하시는걸까요.
아들이 품었으면 일단은 지켜봐 주시지... 엄마 마음으로 그러신거다 속상해도 이번엔 넘어가 주시고,
다음부턴 욱하는 남편분 말리지 마세요. 알아서 다 해결해줄거예요. 보호하려고 나서는 남자가 차라리 낫습니다.
방관하고 네가 이해해라 어른인데 어쩌냐 소리하는 스타일보단 훨씬 나아보이는걸요.
당근냠냠님의 댓글
당근냠냠 작성일아ㅠㅠㅠ별빛님 댓글에 진짜 너무 감사하네요...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걱정도 했는데 남이봐도 내가 속상한게 맞겠구나 싶네요...
저는 딸한테 엄마라고 하지마라 이런식으로 결혼식때 신신당부 안할거구요..이슈가 생겨서 뭐라 하시면 차라리 그렇데까지 내 자식 상처주면서 하는 걀혼은 안할거라 하고 딱 선 그을라구요..
식 전이다보니 최대한 이슈없이 갈라고 노력중이라 별빛님 말씀대로 그렇게 하는게 낫다고는 알지만 쉽지 않네요ㅠㅠㅠㅠ
진짜 너무 속상해서 요즘 건강도 안좋아지고 힘들어요ㅠㅠ
딸기좋아님의 댓글
딸기좋아 작성일가운데서 제일 힘든 사람은 님인데...
지금 얼마나 속상하고 심난하고 여러생각으로 눈물이 마를날이 없을지 제가 다 속상해요...
아이눈치도 빠른편일텐데 애써 웃음지어야하고,
남편분한테도 견딜만한듯 넘어가는척 해야하고
부모님은 걱정 하실까 전전긍긍 이실테니 지금 제일 속상하고 힘든건 당사자일텐데...
아휴...속상해서 어째요...
속상할때라도 저한테 쪽지라도 남기시고 맘껏 쏟아놓으세요. 자신의 마음을 먼저 토닥여야돼요 아셨죠?
당근냠냠님의 댓글
당근냠냠 작성일세상에.....진짜 너무 감사하네요...ㅠㅠㅠㅠ
공황도 다시 오구..그래도 남편이 아직은 제편이라 견디는데 이렇게 배워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