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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투에 입문한 지 약 3개월 정도 된 뉴비의 소감

    슈투의 별빛

    2023-12-15 23:06 • 조회 913회 •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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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라인 이벤트에 대해 잘 몰랐고, 알아도 그런 거 안 뽑힌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첫 응모는 아마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별 생각 없이 댓글을 달았는데 치킨 기프티콘을 주더라구요.


그 때 '와 이거 진짜 되는 거구나 + 그럼 아마 인터넷에 이런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모아놓은 곳도 있겠네?' 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찾아보고 몇 군데를 거쳐서 슈투에 입문했습니다.

공지사항 참고해서 당첨 팁이나 오늘 마감 위주로 이벤트를 응모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고, 중간에 약간 공백기가 있었는데 활동기간은 한 3개월 정도 되네요.



거두절미하고 저는 올해까지만 하고 이제 그만 둘 것 같아요. 주로 외부적 요인보다는 제 내부적인 요인 때문에...


처음에는 '난 지금 합리적으로 돈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엔 집착이 된 것 같네요. 또 돌이켜보면 약간 외로운 상황이기도 해서 몰입할만한 걸 찾고 있었던 것 같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었고 이벤트 응모를 하면서 뭔가 잡학사전처럼 넓고 얕은 지식도 많이 얻었고, 문자나 택배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어요. 


다만 이벤트 응모라는 일이 제 예상보다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었고, 자기 절제에도 실패해서 새해부터는 어느 정도 선을 두려고 합니다.

많은 슈튜 선배들의 말씀대로, 이벤트 응모가 전업이 아닌 이상 자기가 여유가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 건강하게 하는 게 세상만사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응모하는 분들, 새로 유입하는 분들 모두 자신의 노력으로든 강운으로든 행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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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 방지 적용 - 추천하셔도 인기글에 선정되지 않습니다.

댓글목록

알럽e님의 댓글

알럽e 작성일

님 말씀 공감이 가네요. 다 자기 시간 투자 하는 건데 그 시간은 다시 오질 않잖아요.
사실 저도 이벤트 응모하면서 내 인생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인데 너무 집착하지 않나 생각할 때 많아요 ㅎ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절히 시간 잘 분배하는 분들이 진짜 고트죠

보릐님의 댓글

보릐 작성일

ㅋㅋㅋ 맞아요 처음엔 오 되네? 하고 나서 미쳐버린 사람들 많이 봤어요. 처음엔 잘 안 된다고 하더니 계정 40개 만든 사람도 보고, 이벤트에 집중하느라 사회생활 안 하고 이벤트 하러 돌아다니는 분도 보고, 친구랑 이벤트 때문에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도 듣고,그 외도 많지만 이벤트라는 것이 휩싸여 자신의 인생을 이벤트에 매몰된 사람들 이외로 많아요. 다계정에 대한 분노로 매번 다계정 욕 하는 사람도 많고요. 분노라는게 사실 좋은 쪽은 아니에요. 매번 다계정 탓만 하기도 쉽지 않아서요. 건강하고 내 삶을 즐기는게 최고죠
또 이벤트 당첨이 잘 되면 사람들이 이것저것 살펴보고 신상도 털려서.. 사람들의 질투도 꽤나 많습니다.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

20대가 여기 몰입하기엔 시간이 아깝죠. 크리에이터가 될 거면 아예 유튜브 자기 개정 꾸리든 다른 길을 파야지(잘 되면 협찬이니 뭐니 받는 게 나음) 응모만 쭉 한다고 해서 무슨 경력도 안 되잖아요. 근데 아무리 이런 얘기를 해줘봐야 할 일 없으니까 그런 건지 20대인간은 듣지도 않고 더 몰입하더니 가족한테 무시당한다, 속상하다..이러고 찡얼찡얼대요. 당연한 일을. 따로 살면서 하던가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지 이것만 하면 인생 나락가기 좋지요. 나이가 어릴수록 앞날이 창창한데 너무 올인하는 건 추천하지 않네요.

유리랑유하랑님의 댓글

유리랑유하랑 작성일

인기글방지? 추천하셔도 인기글이 안된다고 뜨는데 이런기능도 있었나요 이유가 궁금하네요?

네임필수님의 댓글

네임필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본인이 설정하는거긴 한데 왜 있는지는 궁금

네임필수님의 댓글

네임필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말 공감 되서 쭈욱 읽었네요
다른 말 보다도 모든 당촘 마니마니 되시길 바래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전에는 인기글 되면 게시판 위에 공지 식으로 며칠 뜨고 그랬어요. 공지 아니라도 인기글 되면 주목하게 되는데 이런 거 원하지 않고 글 올리고 싶을 때 게시글 작성자가 선택하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지엔님의 댓글

지엔 작성일

그냥 저도 이리저리 하다보니까 당첨되네? 싶어서 한참을 매달린 적도 있고 한데 내 시간대비 당첨을 기다리는건 좀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남는 시간에 하는거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첨이 너무 안되면 속상할 때가 있네요

뚜룬띠님의 댓글

뚜룬띠 작성일

하루 온종일을 투자하면 그만큼 돌아오는 게 많은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저는 2년 전쯤 슈투에 거의 살다시피 했었는데.. 차라리 하나도 안 되면 모르겠는데 큰 거 한 번 되고나면 사람이 좀 그렇게 되기 쉽잖아요? 깜빡 잊고 마감일 놓치면 몇날며칠을 자책하고, 내가 좀 공들여 했다 싶는 게 낙첨되면 혼자 분하고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나를 발견 😅 그렇게 목숨 걸고 이벤트 응모해서 전자기기 몇 개 당첨된다고 뭘 해볼법한 목돈이 생기거나 이렇다 할만큼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저도 어느 순간 회사에서도 몰래몰래 이벤트 응모한답시고 클릭질 하는 내가 진절머리 나서 슈투를 멀리 했습니다. 이벤트는 정말 내가 여유롭고 한가할 때 복권 사듯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구입비가 안 드니 그 선을 지키기가 어렵지만요 🥲 좋은 결심을 하신 것 같아 응원 드리고, 짬 날 때 한 번 넣어본 응모가 큰 거 가져다주는 나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엘체리안님의 댓글

엘체리안 작성일

저는 이벤트를 솔직히 야구라고 생각하고 하거든요
3할 타자만 되도 엄청 치켜세우고 그러자나요? 사실 3할이 10번 쳐서 3번 성공하면 되는건데
이벤트라는게 아무리 노력하고 해도 3할 이상은 치기 힘든게 맞는거 같아요
다계정도 결국 40개 계정이면 남들 한타석 들어갈때 40타석 들어가는거니깐요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제 말은 본업이나 일상적으로 일이 있으신 분들은
1천타석에서 3할타자보다는 100타석 3할타자가 되셔서 일상도 보시고 여유도 갖으시면 좋겠습니다
내 시간운용의 여유, 부담이 없다는 측면이 큰거지 대부분 시간대비 효율은 많이 떨어지실거예요
저도 초기에는 정말 열심히 하다가 최근에는 딱 2시간 내외로만 하는걸로 정했더니 많이 못하지만
일상에서의 생활이 회복되니까 마음은 훨씬 편하고 좋아요
너무 이벤트에 목매지 마시고 여유있께 하시면서 오래오래 함께 이벤트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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