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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용돈 문제.. 얼마가 적당할까요?

    슈투의 별빛

    2023-11-27 21:47 • 조회 2,9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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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학부모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아이들 용돈 이야기가 나왔어요.

안그래도 요즘 중2 아들이 용돈이 부족하다는 내색을 자꾸 해서 올려줘야 하나 싶었어요.

저희집은 월에 3만원을 주는데 모임에 다른 부모님들 3만원은 너무 적다는 식의 의견이 많아 사실 조금 놀랐거든요.

간식은 늘 집에 풍족하게 해놓고, 통신비, 교통비, 의류비 등 생활과 학업에 필요한 일체는 다 따로 챙겨주거나 사주고 있어요. 순수 놀거나 먹으라고 주는 돈이지만 요즘 물가가 비싸서 7만원정도는 줘야 적당하다고 합니다.

슈투님들 생각는 어떠신가요?

댓글목록

보릐님의 댓글

보릐 작성일

다 내주는건 좋은데, 학생때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교우관계이고 그때만큼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생각합니다. 어른 되면 때타고 원치 않아도 어울릴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할 때이니깐요.
친구들이랑 어울리기엔 3만원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요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의견 감사드려요, 너무 제가 예전 생각만 했나보네요. 집에서 거의 다 해주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슈투에서도 의견을 들으니 제가 조금은 바뀌어야겠네요. 정말 감사해요

무명유저님의 댓글

무명유저 작성일

필요한것 다 사주시고 플러스 알파로 용돈까지 주시는건데 이렇게 여기저기 눈칫밥먹고 용돈 올려주시면 자칫 경제관념이 바르게 형성되야할 시기에 옳지 못한 방향으로 형성될 수 있어요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은 증액에 대한 정당성과 용돈에 대한 태도를 먼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달라고 다 내어주면 안됩니다 그 후엔 용돈을 내려줄 수 없고 그러려면 심한 반대가 나와요
그냥 올려달라는게 아닌 용돈에 대한 계획이나 왜 올려받아야하는지 이유를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고 개인적으로는 3만원은 적다고 보지만 필요한걸 다 따로 챙겨주시고계시니 그걸 제외하고 증액을 시켜주시던지 챙겨주실거면 소액 증액이 맞다고 보네요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아요 그랬어요, 분위기때문에 올려줘야하나 싶다가 아이 의견을 들어보기전에 슈투에 물어봤는데 물어보길 잘한거 같아요. 3만원은 적다는 의견이 보편적인것은 확실하네요🥲 일부 증액하고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좀 더 들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올한해도행복하자님의 댓글

올한해도행복하자 작성일

용돈 자체를 그냥 주면 안됩니다. 집안에서도 일을 하든 자기가 일한것에 대해 돈을 주는게 좋습니다. 버릇 나빠집니다.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첨엔 집안일을 도울때 추가 용돈을 줄까 했는데 나중에 용돈이 없으면 집안일을 안돕는 경우가 생길까봐 그 부분은 조심스럽더라구요..

암더킹님의 댓글

암더킹 작성일

주 3이 아니고 월 3?....
15년전쯤 저 중학교때 용돈이 월 5였는데도 제가 정말 적은편에 속했고.... 그때부터 돈돈거리기 시작해서 지금도 돈에 한맺혔어요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ㅜ.ㅜ네..다른 엄마들도 비슷한 말씀해주셔서..제가 잘 모르고 있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암더킹님의 댓글

암더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조언구하고 해결하시려고 하는거 자체가 좋은엄마의자세인것같아요ㅠㅠ아드님 부럽네요~너무 자책은 하지마시고 화목한 가정되시길 바랄게요!~

이지노님의 댓글

이지노 작성일

개인적으로 절약 습관 길들이는 것도 중요하고, 낭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어릴 때부터 돈에 쪼들려서 여유없이 사는 감각을 가르치는 것도 교육에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용돈 총합은 좀 올려주시되 월마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주마다 주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남편도 올초에 용돈 올려주자며 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돈이 부족하면 풍요로운 마음을 갖기가 어렵다고요..좀 더 크면 올려주자고 설득했었는데 제가 어리석었나봐요ㅜㅜ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캬라멜팝콘님의 댓글

캬라멜팝콘 작성일

와..중딩인데 월 3만이요..? 님은 월 3만으로 뭘 할 수 있으세오..?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학교앞 지나가다 출출하면 뭐 살 수 도 있구요 요즘 물가만 봐도 월 3만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아끼고 아끼다 꼭 하고싶은거 했는데도 부족해서 말한걸거에요. 친구들이랑 있다보면 눈치 보일걸요..

용돈은 많이줘서 흥청망청 쓰니까 문제 가 아니구요 모든걸 자기가 가지고 있는돈으로 어떻게 쓰고 남겨서 저축을 어떻게 할 것이냐. 경제관념의 구축이 문제입니다.

준비물 군것질 외식 등등 모든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용돈 충분히 올려주세요. 그러다보면 아까운게 뭐고 쓸데없는 소비습관이 자기에게 뭐가 있는지 알게될거에요. 당연히 가계부 쓰고 하는 모든걸 부모님이 옆에서 코칭은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쓰니님은 안그러신 것 같은데 간혹 칭찬스티커 모으면 저금해주거나 심부름 시키고 심부름값 주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서 중요하건 ‘당연히 해야할 일’ 에 돈을 걸면 안된다는거! 나중에 그렇게 되면 ‘돈도 안주는데 이걸 왜해야돼?’ 하며 보상심리의 안좋은 사례가 됩니다!

생각한번 잘 해보시고 용돈 좀 올려주세요 쓰니님~

왓챠님의 댓글

왓챠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남겨주신 댓글들 읽어보며 제가 조금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랑이 했던 얘기들도 기억나고.. 별빛님 말씀처럼 조금 여유있게 줘야 저축하는 습관도 들거라고 했긴 했는데.. 너무 늦는감이 있는건 아닌가.. 그 동안 애가 그런 내색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요즘 내색하는게 혹시 그동안 힘들었나 싶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용돈에 집에서 지원해주던 부분들도 일부 넘겨줘서 스스로 준비도 해보고게 하고 추가증액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려본건데 다들 진정성있게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심부름하고 집안일하고 용돈 주는건 저도 개인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부족해질까 싶어 그 부분은 꺼려지더라구요.
경제관념 구축. 이 말씀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별빛님

마나님의 댓글

마나 작성일

저 중학교 때 하루에 2천원정도로 5만원이 넘었네요. 지금 물가 생각하면은 2배는 올랐을텐데. 물론 책이나 준비물 큰 돈 들어가는 필요한건 다 또 사주셨고. 아침 안먹다보니 2교시 끝나고 빵하고 음료수 하나 사먹는데 다 쓰긴 했지만.. 아무튼 너무 타이트하게 용돈 주는 것이 경제관념을 잡는게 아닙니다.
그걸 저축해서 사고싶은것 사고, 모을거 모으고 이런쪽으로 유도하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가계부를 쓰는 습관이나 모아둔 돈을 어디다 쓰는지 유심히 지켜보는게 나을거 같네요.
학창시절에 돈 조금 준다고 그게 되려 오히려 성인되어서 못다한 소비심리 폭발해서 돈 더 막 써요. 이게 진짜 안그런거 같지만 찾아보면 이런 사람 많아요.
어렸을때부터 돈을 잘 굴리는 습관을 길러주시는쪽으로 유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기도 하니깐 자식 앞에서 좋은 소비 습관을 많이 보여주시면 좋겠죠.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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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쓰님의 댓글

호빵쓰 작성일

저희 아이는 중1인데 주 7000원씩 주고, 매월 1일은 교통카드 엄마한테 주면 1만원 충전해주기로 했어요. (걸어다니기때문에 교통카드 충전하면 간식비로 다 사용가능합니다. 근데 본인이 깜박하고 안줘요.. 별로 절실하지 않은가보다 1일 지나서 얘기하면 충전 안해줍니다. )
저희 아이도 돈 적다고 맨날 얘기해요. 근데 쓰는거 보면 죄다 아이돌 포카 쓰는데 써요^^;;;;; 그래서 그닥 올려 주고 싶은 생각도 없고,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가끔 친구들 만난다 하면  밥값은 따로 주고 있습니다. 부족한거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종종 어른들한테 용돈 받으면 다 써요.. 중학교 올라간 이후로 어른들한테 따로 용돈 받는건 터치 안합니다. 그리고 저 몰래 아빠 살살 꼬셔서 돈 받기도 하구요. 내년에는 주 1만원씩 올려주긴 할건데 쓰기 나름이라.. 많이 올려줄 생각은 없어요. 주면 주는대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랑 잘 얘기해서 맞춰 보세요. 쉽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보면 이것도 성향 차이가 분명 있어요. 첫째는 돈이 있으면 다 쓰는 스타일. 둘째는 돈 주면 아끼고, 저축하는 스타일 ㅎㅎ 태어날때부터 달라서 꾸준히 얘기하지만 변하는데 오래 걸릴것 같아요@@

유리랑유하랑님의 댓글

유리랑유하랑 작성일

친구들끼리 분식집에만 가도 얼마씩은 내야 어울리는데... 3만원은 너무 적긴해요 중학생인데 말예요...

야잘알님의 댓글

야잘알 작성일

요즘 물가 생각하면 한달에 10만원 이상은 줘야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그동안 불평안했으면 정말 착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요. 불평했다고 해서 안착한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 아무튼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제 생각에는 하루에 쓸돈 만원정도는 쓸 돈은 쥐어줘야 하지 않나 싶기는 한데 많을 수 도 있어서 사실 정답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친구들과 어느정도 어울려도 부족하지 않을정도로는 필요할거 같아서 월10만원 이상은 올려주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

중학생인데 한 달 3만!!! 저 짠 편인데도 엄청 놀랐습니다. ㅠㅠ
사실 경제관념 심어주고 싶으면 통신비, 간식비 다 해주고 나머지 용돈 엄청 짜게 주는 것보다는
통신비, 의류비 등을 다 포함한 용돈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통신비도 아껴쓰려고 하고 옷도 자기 용돈 모아서 사고...이리저리 굴려보지요. 초딩 갓 벗어난 중1이면 좀 이해는 가는데 중3, 고등학생 되면 저라면 방금 말한 것처럼 아이 권한을 늘려주겠습니다. 제가 말한 것처럼 해도 용돈을 넉넉하게 주는 개념은 아니겠지요.왜냐하면 통신비나 의류비까지 포함으로 금액이 많아진 것뿐이니까요.
하여튼 3만원은 놀랍습니다. 댓글에서도 어떤 분이 써주셨듯 10년 전 중딩 3만도 적다 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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