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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신분 계시나요?
슈투의 별빛
2023-11-15 12:53 • 조회 809회 •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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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힘을 빌어 고민 털어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 인데
시댁이 집 근처거든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너무 자주 오세요
첨에는 시부모님 저한테 잘해주시구
잘 챙겨주셔서 오셔도 별 문제없이 지냈는데
이게 날이 지나니까 신혼이 없어지더라구요
거의 주 2~3회는 보는듯요
평일엔 저녁 먹고 (맞벌이) 주말에 여행아닌 여행가고....
남편한테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하는게 맞겠죠? 많이 섭섭해 할까요?
친구들은 다 욕하는데..시부모님들이 나쁜분들은 아닌데..ㅠㅠㅠ...
다른 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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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물파전님의 댓글
해물파전 작성일나쁜분은 아니지만 사람간에 적정한 거리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남편분께 얘기하세요.
섭섭해도 어쩔수 없죠.
예전처럼 시댁과 자주 왕래하진 않더라도 볼때 잘하면됩니다.
너무 자주보면 나중에 나쁜분은 아니지만 욕할수도 있지않을까생각되네요.
해피아워님의 댓글
해피아워 작성일저희도 자주 오셨어요..
차로 1시간 반 거리인데도..
심지어 야근으로 집에 아무도 없는데도 오시고.
일주일에 많으면 2-3번 오시는데, 주말에도 거의 시댁 불려가야 하고..
밖에 나가 있다가도 저녁에 전화로 잠깐 뭐 주신다면서 오신다고; 해서 또 집으로 들어가고..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
신랑한테 시댁 얘기는 안하는게 좋구요. 얘기하면 싸우게 되서.. 신혼초에 거의 시댁 문제로만 싸웠네요...
가까운 거리면 아마 더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그집도 결혼이 처음이고 관심이 더 많으신터라 더 그러시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줄어들긴 해요. 저흰 아가씨가 결혼하시고 그집도 가게 되고 하니 나아졌어요
달빛바라기님의 댓글
달빛바라기 작성일남편이랑 대화하면서 얘기하세요.
글쓴이가 불편하면 얘기해서 대화로 푸는게맞죠
눈치있는 남편이라면 스스로 얘기할겁니다.
태아님의 댓글
태아 작성일애기 낳으면 더 심해져요
지금부터 미리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조정하셔야해요
지엔님의 댓글
지엔 작성일전 시어머니가 자꾸 현관문 번호 알고 열고 아무때나 들어오셔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매번 잘 해주시지만 연락도없이 오셔서 갑자기 들어오셔서 다 벗고 있는데 강돈지 알고 깜놀한적도있었고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했는데 말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신혼 초 많이 싸웠습니다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작성일인기글에 선정되어 슈투머니 300머니가 적립되었습니다.
봄날꽃놀이님의 댓글
봄날꽃놀이 작성일친정이 먼가요? 핑곗거리를 만들어서 친정 부모님 자주 오시게 부탁드리고 맞닥뜨리게 하면 좋겠는데요
아니면 돌려 말하세요 아니면 친정 부모님 오시게 하고 남편한테 불편하게 만드세요
남편이 옷도 마음대로 못입고 편히 소파에 누워있지도 못해서 가끔만 오시라고 했다고.
아무리 장인 장모가 편하게 해줘도 불편하지 않겠냐며
너도 그럼 불편했니? 하면 집에 오자마자 브레지어부터 벗는데 그건 못하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시부모님 앞에서 너무 편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그렇게 교육받았다고 하세요. 보일러 터져서 수리해야 한다며 저희집에서 며칠 계시기로 했어요 .. 친구분 자녀가 결혼하는데 하루 주무시기로 했어요
...
갑자기 전에 누구 생각나네요. 결혼하면 한달에 자기 부모님 200만원씩 생활비 드려야 한다고.. 왜냐하면 자기 엄마가 엄청 불쌍한 사람이래요.
고생 많이 하셨어? 하니까 자기 낳을때 진통을 밤새 하셨다고.. (외동입니다.)
저희집은 4남매구요 다 집에서 낳으셨어요. 진통을 해도 몇배는 더하셨는데.. ㅎㅎㅎ
마나님의 댓글
마나 작성일얘기하셔서 풀어보세요. 아무리 시댁이라도 내가 남편하고 결혼한거지 시댁 식구랑 집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지낼려고 결혼한건 아니거든요.
방문 횟수를 줄이고, 절대로 사전에 연락을 하고 동의하에 오도록 해야 해요.
남편의 역활이 중요하겠네요. 남편이 센스가 있길 바라야죠..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나쁜 분들은 아닌데...ㅠㅠ
이거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사람은 착한데 어쩌고 저쩌고 피해주는 사람이 더 나빠요.
지금 주에 2~3회면 너무 많아요.
2~3달에 2번도 솔직히 많거든요.
님이 일을 만들어서 한 몇 달은 연락이나 만남을 차단하세요. 남편하고도 적절히 얘기는 해 두시고요. 제 동생은 오래전인데 전화통 없애고 핸드폰도 바꾸고 번호를 안 알려줬어요. 그만큼 너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던 거죠. 제 동생은 친정이 좀 더 가깝고 시댁은 좀 먼데..너무 자주 전화하고 묻지도 않고 오시니까 미칠 거 같더래요. ㅠㅠ 미칠 거 같으니까 말 않고(폰을 왜 바꿨냐. 어디 갔냐 등등 일절 함구. 남편하고 너무 구체적인 얘기 말고 앓아눕고 다른 일 만들어서 일단 몇 달 함구하세요) 몇 달 연락 끊었대요. 그러고 몇 달 뒤 이사했어요. 그거 자꾸 봐주면 아예 고착이 됩니다. 알아서 하시겠지만... 2~3달에 1번 보는 지인도 미치려고 해요. 이 지인은 시댁이 멀어서 차 끌고 오래 운전... 가서 애기 보여드리고 음식 같은 거 해드리고 옵니다. 이것도 못하냐고 하는 분들 있는데 미칠 일이죠. 한 달 금방 가는데요.
올한해도행복하자님의 댓글
올한해도행복하자 작성일나쁜사람은 아니지만 눈치는 없나보군요. 그래도 어르신들은 내새끼. 내 며느리 챙겨준다는 마음으로 가는거라 아무리 좋게 말하시거나 돌려서 표현해도 결국에는 서운해 하십니다. 그리고 애초에 말이나 행동으로 해서 기분 상하지 않으며 남에게 피해줄 사람이 아니였다면, 저렇게 많이 방문하지도 않아요.
결혼은 오로지 나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포기할것들이 생깁니다. 나중에 만약 임신하게 되면 그때는 처가에서 어머니가 와서 돌봐주시거나 도움을 분명히 주시구요. 그때도 남편분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나 지금 글쓴이 분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과 이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세요. 여기에 댓글 달고있는 사람들 얘기 100개 1000개 읽는것보다 배우자와 나누는 대화가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