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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가자지구 사망자, 1천600명 넘어

현지 시각 10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을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양측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 지구 공습도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한편 현지 시각 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져 전쟁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LG전자, 3분기 영업익 1조 육박

10일 LG전자가 올해 3분기 9,9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건데요. 시장 전망치(8,292억 원)도 20% 넘게 상회하면서 이날 LG전자 주가는 7.03% 오른 10만 5,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IMF, 내년 한국 성장률 2.4%에서 2.2%로 하향 조정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0%에서 2.9%로 0.1%P 내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보다 하락 폭이 더 컸는데요. 중국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기 전망도 악화했다는 평가입니다.

1년 새 476조원 규모 빚 늘어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및 6대 증권사(한국투자, 미래에셋, 삼성, NH투자, 키움, 메리츠 증권)의 담보·신용대출·주식융자 신규 취급액이 476조 93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에만 293조 원이 넘는 부채가 몰렸는데요. 청년층인 20·30대도 134조 원 가까운 빚을 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채 금리, 3월 이후 최대 하락

한국 시각 1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18%P 떨어진 4.6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건데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불안감이 고조되고 연준 인사들이 미국 기준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비구이위안, 디폴트 가능성 언급

10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이날까지 상환 기간이 도래한 4억 7천만 홍콩달러(약 807억 8천만 원)의 채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힌 건데요. 이어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디폴트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