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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사랑하자
2023-01-22 18:13 • 조회 418회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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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잘 맞는 친구분 구하셨으면 해요.
아무래도 가까우면 경품 색다른 거 당첨됐을 때 날리는 것보다 같이 갈 수도 있고 한데
쉬운 일은 아니네요. 경품 응모 패턴도 다르고 살아온 방식, 지금 사는 방식이 달라서 이해부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혼이든 어떤 상처든... 들어주고 이해를 해줘도... 사실 상대 마음에 차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이것까지는 양호한 편이고 이해해주고 봐주고 ..지금 힘들어서 그러겠지...하고 넘기니까 어느 순간 저는 호구 아닌 호구, 만만이가 되어 있고.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럴 수없이 잘하면서 저한테만 막 무시한다거나. 그럼 저는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참 이상하더란 말입니다.ㅜㅜ 임금님은 발거벗었다고 답답한 하소연을 대나무숲에서 소리 질렀던 그런 사람 꼴로 ㅜㅜ
(이건 나를사랑하자님께 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 심리가 이렇다는 거임. 불편한 사람은 불편해서 싫고 .이해해주고 잘해주면 무시하거나 짓밟고 싶어하는 심리?!;;;;)
오프에서 알던 지인도... 하도 힘든 일 많이 겪은 분이어서 제가 이해해드리고 살았는데
오래 지나서 보니까 저만 짓밟혀 있더라고요. ㅎㅎㅎ;;; 한편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제가 계속 이래줄 순 없어서.ㅠㅠ
왜 이런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지. 세상살이가 힘겨루기의 장인지도 싶고.
부부사이는 동등한 거고.
요즘 시대에 부모 자식 관계, 시모와 며느리 관계, 형제자매 관계....다 너무 수직적인 관계라면 싫죠. 동등하게 맺어질 수 없다면 거리를 둬야 하는데.... 참견하고 남의 피 빨아먹는 사람이 도리어 [언니! 그렇게 언니 맘대로 하려고 하면 안 돼!] 제 동생이 저한테 이런 말을 했는데... 이것도 참 희한하더군요. 제 맘대로 한 것도 없고, 저한테 돈 한 푼 마음 한 푼 풀어준 적도 없는 동생. 솔직히 집에서 권한 행사는 자기가 하고 언니한테 할 소리가 아닌데 ㅋㅋㅋ 수년 지나서 이 말의 뜻을 이해한 접니다. ㅋㅋㅋ
암튼... 요즘은 빠워가 있어야 편히 살아지는 세상이네요. 나를사랑하자님, 괜히 내 몸 상하게 너무 자신을 혹사시키지 마세요. 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고 남은... 나에게 큰 피해주는 정도 아니고 적당히만 되어도 행운아! 수원 근처라도 살면 경품 당첨시켜서라도 냠냠 먹으면서 수다 떨고 싶네요. ㅎㅎ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아!!
나를사랑하자님,
유튜브 공부하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되고 있나요? 요즘 일반인도 워낙 많이 하긴 하지만 쉽지 않다면서요.
나를사랑하자님의 댓글
나를사랑하자 작성일기쁨두배님 애정가득한 글 감사합니다
유튜브는 아직 컨셥을 정하지 못해서 못 하고 있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음... 유튭 일반인도 워낙 많이 하길래 궁금했네요.
사람 관계는 참 내 맘 같지가 않더라고요.
경품친구... 저 같은 경우, 경품 한도내에서 같이 즐기자주의였는데
제가 만나본 경품족들은 경품은 경품이고 막 쓰자, 놀자라든가(이래도 되는 일반 직장인인 줄 알았더니 대책없이 ㅠㅠ) //
저는 상대한테 바라는 바가 없고 대충 맞춰주긴 하니 저를 무슨 호구로 알고. 쪼잔이로 알고. ㅋㅋ 자기가 밥값을 척 내든가 아니면 바라질 말든가. ㅠㅠ
잘 알지도 못하는 관곈데 남의 직업을 떠보질 않나... 그럼 너는 어떻게 살아왔고 뭐해 먹고 사나 물으면 냉텅! 없어요.ㅜㅜ;;; 그래서 경품 한도내에서 잘 즐기고 놀면 깔끔한데 제가 돈을 많이 모았나 잘 쓰나...왜 떠보는지 썩은 기분만 들고. 그래도 전 같이 발전적인 관계를 좋아하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나를사랑하자님 그동안 시부모 얘기... 들어보았는데
제가 자라온 환경에서 겪은 일도 많이 겹쳐보이더라고요. ㅠㅠ
무슨 얘기냐 하면
저희 어머니도 저(맏이)를 19~20살에 낳았어요. 그러고 쌍둥이 언니인 저와 쌍둥이 동생을 각각 친가와 외가에 맡겼죠.
둘 다 유치원 다니려고 서울 부모님 집으로 왔고요. 막내만 부모가 온전히 키웠는데....
저희 집은 님처럼 시부모 때문에 엄청엄청 힘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그렇듯이
아버지 쪽 형제자매나 시부모 문제가 골치잖아요. 아버지 남동생이 이혼하셔서 남겨진 애들, 사고친다거나 하면 또 저희 아버지(장남)가 처리해야 하고.
남자들 대부분... 좀... 양호한 남자라고 해도 아들 키우는 심정으로 거둬야 하니까
저희 엄마는 저 어릴 때 ....기억나는 게 늘 링겔을 집에서 맞고, 이마에 띠 두르고 있고(열 받으니까 분을 못 참으니까 머리 아프니 머리 꽉 묶고 이 앙 다물고 사신 거죠ㅠㅠ). 아빠랑 싸운 날이면 냉기류에...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장남 우유부단한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살았으니 엄마가 전투형 인간이 된 거죠. 돌아보면 저희 엄마=여자라고 생각이 안 들고 갑옷 입은 로마전투사?ㅋㅋㅋ 갱년기 때 아주 생난동을 부리셨어요, 짜증나게.ㅠㅠ 명목은 아빠랑 이혼하겠다는 거였는데(사실 아빠 사랑 갈구하는 거였음). 진짜 이혼 생각 없었음. 전업주부니까 엄마로서의 역할은 잘하셨지만 이때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자식 입장에서 든든한 엄마, 따스한 엄마도 아니었으면서... 평생 바라는 것만 많은 엄마면서 이러시는 게...지금도 엄마 생각하면 [엄마=평생 애기같은 짐]이란 생각밖에 안 드네요. ㅠㅠ 생판 모르는 남들은 저같은 사람 얘기 들으면 어린 엄마 친구 같고 좋겠다 합니다. 사실 다른 부모보다 젊으니까 좋은 점도 많을 법한데 전혀 없어요.;;;; 세상에서 말하는 희생적인 엄마? 전혀 없는 엄마세요. 자식 위해 뭐 할 생각, 해줄 생각 없어요.
아무튼 이혼할 거 아니면 결국 남는 건 부부이긴 한데..... 결정을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이혼할 거면 지금부터라도 저쪽은 딱 신경 끄고 내 에너지 최소한도로 하고 아이들 정신건강과 엄마와 아이의 부드러운 관계에 힘쓰는 게 차라리 남는 것이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저희 엄마는 어차피 남자랑 살 거고 남편 사랑했던 사람이라 자식하고는....막내 하나 건져서(이것도 제가 볼 땐 별 득도 없는 관계. 결혼해서 사는데 뭘 얼마나) 살고. 나머지한테는 사람 대우 x. 저희 아빠 사람은 착하니까 늙어서 엄마한테는 벌벌 기고 살죠. ㅋㅋ 이럴 거면서 무슨... 저희한테는 별 쓸모도 없는 부모라서 좀 그렇다뿐(전 부모복 포기). ^^;; 남의 삶을 통해서도 힌트를 얻으셔서 님을 위한 삶 잘 꾸리셨으면 해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저는 저희 엄마같은 사람을 부모로 만나서
제 인생이 서른 살에 완전히 파탄이 났었네요. 엄마 갱년기 때랑 겹쳐서 백년 전쟁 저리 가라.... 부몬데 자식을 죽이더라고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전 죽는 거나 마찬가지로... 제 모든 걸 앗아갔...ㅠㅠㅠㅠㅠㅠ 자기만 아는 거죠. 자기만 인생이 힘든 거고. 그럼 자식 인생 뭐가 되는지 생각을 전혀 못하고 안 하세요. ㅠㅠ 60~80년대랑 사는 시절도 완전히 다른데ㅠㅠ 남들 부모는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고 자식 무서운 줄도 알고 그러는데 저희 엄마는 지금도 자기만 피해자 ㅠㅠㅠㅠㅠㅠ 남편 갈구고 살지만 이거야 자기 남편 뭘 어쩌건 자유지만(사실 자식 입장까지 생각하면 자기 남편이라고 막 이래도 되는 건 아니죠. 남편한테 자식복 빼앗는 거고 자기만 아는 짓인데 말을 말아야죠.).... 팔자도 자기가 만드는 면도 아주 크다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들으면 서운할 얘기지만 시부모는 진짜 남이고
배우자와 사이좋게. 또 자식하고 사이좋게. 이게 일단 최고이자 우선순위네요. 시누건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불륜하는 상대건 이런 외부인을 쳐내면 둘 다(내 배우자와 내 자식) 다 잡을 수가 있어요.
나를사랑하자님의 댓글
나를사랑하자 작성일너무나 힘드셨겠네요
시어머니만 없으면 시누도 거의 연락 안 하고 사니까
잘 살듯합니다
시어머니 치매가 심해지셔서 오래 못 사실듯 ~
최근기억 오랜기억 점점 사라지고
뚱뚱해서 점점 중심을 못 잡아서 넘어져 계속 다치십니다
그냥 시어머니 통화 잘 안하고 맘 편히 사려구요
기쁨두배님 힘 내시고 우리 함께 나자신을 위해서 살아요
화이팅입니다 ?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저는 20대까지는 세상살이가 힘들다면 힘들었지 부모하고 엄청 힘든 줄 모르고 살긴 했죠.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가 그렇듯 부모에 대한 효 때문? 맏이 콤플렉스가 또 상당하고요.
근데 막상 어느 시기가 되니까 부모도 철저히 남인 게..
자기한테 득이 안 되거나 자기 말을 안 듣거나 자기 것 빼앗는다 생각하면 와... 남보다 더한 게 그 가족이더군요. ㅠㅠ
제가 이런 말 하면 자기 부모는 안 그럴 거 같죠? 절대 아닙니다. 만약 결혼해서 부모한테 얼마 달라 그러고 연 끊어 봐요. 미치고 발광합니다. ㅠㅠ 극단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말한 거고 용돈이니 뭐니 떨어지는 거 없고, 부모 말도 잘 안 듣는다 싶으면 삐져서 전쟁이 나는 게 다수 집안들입니다. 행복해보이는 집들 다 보면 아부 떨고 이해관계 때문에. 우러나와서 하는 아부 정도야 누가 뭐래요. 그게 아니니까 그렇죠.
소문이 다 안 나서 그렇지 정말 지저분한 집들 많죠. 요즘 과도기라 의존적인 어른들이 많고,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
삶이 힘드니까 잘난 부모 만나야 되는 거고(애들이 너무 이기적이게 보이는 거고. 보이는 것뿐 아니라 이기적이게 살아야 독립도 하고 결혼이면 결혼 다 하고 살죠. 결혼을 꼭 하라는 말이 아니라. 평생 부모 따까리짓만 하다 갈 건지? 이것 만큼 초라한 인생 없죠. 태어난 목적이 부모 따까리 목적이 아닌데요.;;;;)... 암튼.
저는 부모에 대해서 큰 불평불만이라기보다
서로 가장 힘든 지점에서 (저도 제 인생 중요한 시기였고 /// 부모도 자기 딴엔 결정적인 시기로...키워준 보상도 받고 부모 권위도 세우고 아빠한테도 복수도 하고 사랑획득하려던 참인데 제가 방해가 됐던 거죠.;;;단적으로 말해서요. 제 부모 흉 같지만 부모들이 이렇게 애 같아요.;;;)
부모가 저를 죽였다는 게 너무 용서가 안 되네요. ;;;;;;
100번 1000번 잘해주다가도 1번 거대한 실수를 하면 가족이라도 가족이 아닌 거죠.
그래서 더더구나 선을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는 거 배웠네요. 선을 안 지키는 사람은 ... 그건 똑같이 해주는 수밖에 없구나(요즘 제가 미쳐가는 건지 ㅎㅎ). 외부에서 지저분한 인간 한 명 상대하다 보니... 오래 상대하면 내가 병나니까 빨리 정리하고 노선 정해야 하네요.
아! 저희 어머니는 참 인생 편한 게 ... 본인 나이 딱 50세?? 그쯤 시부모 다 돌아가셨어요. 그때 되니까 발광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지금은 이해가 되는데...그래도 그렇지. 암튼 시부모 다 돌아가시면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지니까 나를사랑하자님은 너무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네요. 돈도 열심히 벌고 꾸며서 노후에 잘 사셔야죠. 물론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