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각은 엄청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이벤트 응모를 마감일에 몰아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최근 이벤트 업로드와 관련하여 이벤트 응모 마감일 설정이 잘못된 사례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이벤트 업로드를 가끔 하는 사람으로서 마감일 설정 실수가 사실 그렇게 흔히 나올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자주 그런 사례들이 등장하며 또 마감일 설정을 잘못하시는 분들이 반복적으로 그렇게 한다는 거죠. 

예전에는 일부러 그러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몇몇 업로더 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고의로 그러는 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긴 했습니다. 

더불어 제가 처음에 이벤트 업로드를 했을 때 생각해보면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는데요. 

이벤트 마감일 설정 시 최후 마감 시간을 밤 11시 30분까지만 설정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전 당연히 밤 11시 30분이 설정할 수 있는 마지막 타임이니 그냥 11시 30분으로 맞추고 업로드를 했는데요.

가만히 생각하니 이 점에 대해 업로더 몇몇 분들이 착오를 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이벤트 주최측에서는 보통 11시 59분 혹은 자정을 이벤트 마감시간으로 제시하는데 그러다보니 표면적으로는 11시 30분 이후에 마감을 한다는 거죠.

업로더 입장에서는 11시 59분이 없으니 가장 가까운 시간인 00:00시에 맞춰버릴 수도 있다는 거죠. 

문제는 슈투에서 00:00시는 다음 날로 넘어가버리게 되어 있기에 자연스레 이벤트 마감일이 하루 밀려날 수밖에 없어요. 

대부분의 업로더 분들은 융통성 있게 당일 11시 30분에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저런 식으로 착각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슈투 시스템상 11시 59분으로의 설정이 힘들다면 차라리 00:00시를 없애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0:30부터 시작한다면 적어도 업로더 분들이 그런 설정을 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건의도 건의이지만 몇몇 업로더 분들이 고의로 그렇게 올리는 거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기에 항변 차원에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