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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사막 한가운데에 서 있는 기분

    현뽀리치

    2022-09-14 23:11 • 조회 836회 •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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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정말 사막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간신히 대기업 면접 잡혀서 보고왔지만,, 사실 미래가 너무 막막해요ㅠㅠ 공백기가 대학 졸업 후에 1년 6개월거든요..

그래서,, 저도 위축되고 이게 맞는건지 사실 싶습니다ㅜ

근데 집에서 지지해주지 않고 니 주제를 알아라. 라고 하니,, 정말 아무곳이라도 취업을 해야하나? 싶고

이래서 가난은 되물림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정말 강해요.. 제 딴애는 학창시절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 6개월 수학학원 다닌것빼고는 전부 다 인터넷강의로만 학습해서 남들 알아주는 대학교 가고 혼자서 학과 정하고 미래 설계하고자 이것저것 활동도 찾아보고 용돈+저축+학비도 일부 제가 부담했었거든요.. 근데 저보고 너 혼자 한게 뭐있냐 하라는대로 하지 그랬냐 라고하면서..

앞으로의 길이 정말 막막해지더라구요.. 저는 아직 어리고 미래가 중요해서 신중하고 성공한 삶을 살고싶은데.. 그런것조차 꿈꾸면 안되는건지 싶고.. 언제 이 암흑기가 지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원래 밝은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요즘에는 그런 밝은•긍정적인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ㅜ 취업준비하다 죽고 싶다는 생각 처음해봤다는 것도 공감이고 현재 우울증도 판정받은 상태인데 엄마는 그런것조차 신경쓰지 않고 니가 지금 그게 부모한테 할 말이냐고 하는걸 보고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ㅠ

댓글목록

해물파전님의 댓글

해물파전 작성일

토닥 토닥.
내가 힘들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기는 커녕 더 우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죠.
그 사람 자체가 나쁜사람이라기보단 습관일 수도 있고 자기위주로 생각해서일수도 있고...
여튼 힘들때는 그런 사람과 좀 떨어지는 방법이 좀 나은것 같아요.
내가 힘든데 옆에서 계속 더 지치게 한다면 내가 버터내지 못하니깐요.
그 사람과 마주하지 않는게 낫긴한데 그럴수 없다면 최대한 안마주치도록 말도 많이 하지않고 당분간 그러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누구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남이 나를 지지해주고 위로해주면 더 좋겠지만
결국 나 스스로 나를 믿고 위로해주는게 가장 우선일꺼같아요
본인을 믿어보세요.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자신은 멋지고 위대한 사람일수 있답니다.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해물파전님.. 마지막 말 진짜 너무 위로되고 눈물이 나네요..ㅠㅠㅠ 제 자신을 믿고 더 열심히하겠습니다! 나중에는 성공했다는 글과 해물파전님께 감사했다는 글을 올리고 싶네요ㅠㅠㅠ

해물파전님의 댓글

해물파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가 더 감사하네요. 응원할께요^^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작성일

힘내세요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ㅜㅜ… 넵..! 힘내봐야겠네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

너무너무 모진 말 같겠지만 그런 부모 버리세요!!!
제가 인생 좀 살아보았고
저도 님 시기는 아니고 더 지나서(20대 후반) 부모랑 갈등이 정말 컸었는데
이때 왜 갈등이 컸었냐면 저는 저대로 고민 있잖아요(님하고 비슷하다면 비슷), 근데 부모는 엉뚱한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거죠. 즉 아무데나 처들어가서 부모 나 좀 호강시켜도라~~ 이건데... 아효. 물론 겉으로는 이렇게 말 않는데 왜 자식을 괴롭히겠어요?? 자기 인생이 괴롭거나 배우자랑 잘 안 되니까 화풀이하는 것도 있어요. 이게 말이 되는지..미친.
솔직히 저희 집은 다른 자식도 있고, 저희 막내는 부모 도움 충분히 받아서 지금도 잘나가요. 결혼은 잘 못했지만.
이런 거 보면 저도 부모 돈 아주 탈탈탈 털어볼걸 후회도 되는데... (괜히 효자인 척, 부모 돈 털면 안 되는 줄 알고...)

그런 부모 인생에 아무 도움 안 됩니다. 설사 님이 대기업 들어가고 잘나가도
털어먹을 생각만 하죠. 부모 때문에 우울증 걸린다? 세상에... 감히 미친짓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님한테 그 정도 중요도란 말인데 그 정도 부모 아닙니다.
하긴 같은 집에 살면 나이깨나 먹은 부모가 볶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기야 하죠. 세상에 이렇게 미친 부모가 많네요.
최대한 신경 끄고 님 삶에 집중하세요.
저는 20대 때 술집 근처만 지나가도 인생 처박아야 하나... 이 정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때 생각하면 아뜩하죠. 그럴 일이 아닌데... 내 삶을 못 돌보고 부모가 하도 볶으니까 ...답이 더 안 보였던 거죠. 지금 변호사라는 사람들, 잘나가는 사람들 다 보면 부모 지원과 기다림이 결정적이죠. 너무너무 결정적이죠!!!! 단순히 부모가 돈 있냐 없냐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부모의 그릇 차이.

아무쪼록 힘내시고, 그런 부모 과감히 버리세요. 한10~15년 부모 없다 생각하고, 부모가 하는 말은 개똥으로 들으면 됩니다. 20년 후에나 부모...찾아봐도 됩니다. 20년 세월 금방 가요. 진짭니다. 힘내세요.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작성일

같은 집에 살면 최대한 도서관이나 공원, 카페.... 부모랑 마주치지를 마세요. 말도 섞지 마세요(최대한 단답). 얼굴도 최대한 보지를 마세요.
부모 때문에 우울증 걸리면 진짜 인생 너무너무 아까워요.
다시 말하지만 님 정신 죽여도 될 정도의 부모 아닙니다.
님한테 지금 님의 부모지만... 나중에 잘되고 나서 찾아봐도 되고...그때도 꼭 조심하세요. 부모라고 안심하지 마시라고요.
님의 것을 꼭 쥐시고... 지금은 딴 생각 하지 마시고 목표하는 것만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전 다른 것보다 부모, 형제자매 때문에 우울증, 정신과 약 먹는 사람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그럴 정도면 그 새퀴들을 과감히 버리세요. 그런 쥐새끼같은 부류들은 가족도 뭣도 아닙니다.;;;; 그게 뭐라고 자기를 죽이고 가족을 배려하는지... 하긴 이게 병이겠지만 진짜 안타까워요. ;;;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저만 모진 사람 만들고, 부모 때문에 우울증 걸리고 약 먹고 살더라고요. 휴..... 대체.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ㅜ 저만을 생각하면서 더 멘탈 꽉 붙잡아야겠네요..! 조언도 감사해요ㅠ

기쁨두배님의 댓글

기쁨두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우리나라 사람들 정 많고 여리고 가족 생각 많이 하는 분들이라
아무리 제가 어떠어떤 말을 해도 자기보다 부모 생각하고...부모 말 한마디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살아가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랬어요!!!!(이게 인생 망하는 지름길이고요) 지금은 너무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제가 댓글에 적은 것처럼 못 살았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20대 때 힘들다고 다른 어른들한테 말했을 때
그분들은 [부모님 늙으면 후회하니까 지금 ...너 힘든 것 당연한 거고 부모한테 잘하라]는 말만 들어봤네요(지금 생각하면 너무 짜증나는 말, 저한테 아무 도움 안 되는 말). ㅡ_ㅡ 물론 이런 말하는 분들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신 분들. 그들이 잘나가고 잘산다기보다 부모 생각보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신 분들이라 부모로 인한 맘 고생은 덜한 분들이더라고요. 이러고 사는 게 맞죠. 그들이 하는 후회 정도는 누구나 감수해야 하는 거지... 세상에 나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그렇다고 나만 생각하고 남을 해치는 건 안 되는 거...이건 따로 말할 필요 없는 거.



한마디로 저도 그렇고 현뽀리치님도 부모복이 없는 편이네요. 이럴 때는 더 단단히 나만의 삶을 구축해야 하네요.
이러고도 성공한 사람들 주변에 다 보면
20대 때부터 일찍 독립해서 죽어라 열심히 노력 또는 운 좋아서 직장이나 사업기반 잘 잡은 사람들이더라고요. 즉 부모 영향에서 일찍 벗어난 사람이요. 전 이러고 못 살았어요. 저희 땐 20대 때 결혼 말고 다른 통로로 독립한 사람 희소했네요. 암튼.... 님한테 기운 주는 사람만 곁에 두시고, 좋은 강의, 좋은 책...보면서 멘탈 부여 잡으세요. 한 10년 부모 없다 생각하고 사시는 게 .....

저도 부모 없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긴 한데
한때는 부모 원망 아닌 원망도 꽤 했었어요. 근데 부모 없는 사람, 저희 부모보다 더한 부모 둔 사람들 여럿 보면서...
아....정말 부모가 없거나 더 망나니보다는 있는 게 좋은 거긴 하더라고요. 좋은 인연으로 살진 못하지만
솔직히 저는 지금도 부모 없이 살고 싶긴 하지만 부모가 존재한다는 게 세상 속에서는 알아주는 거구나...아무리 못한 관계지만 힘이 되는 거긴 하구나.... 합니다. 님도 내 부모가 있어서 이 정도구나 알고는 계시고...더 힘내서 살아가셨으면 해요. 내 몸, 내 정신 건강이 세상 최고의 무기입니다.

코끼리아조씨님의 댓글

코끼리아조씨 작성일

개인적으론 가족과 조금 떨어져 살면서 새로운 관계도 만들어보고 하시는게.. 제 경험상 가족은 가끔봐야 화목한거 같더라구요
혼자서 지금까지 잘 헤쳐오셨으니 앞으로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으실겁니다 화이팅하시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밝은 미래를 꿈꾸며 포기하지 마시고 힘차게 한발한발 오늘도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알리미님의 댓글

알리미 작성일

인기글에 선정되어 슈투머니 300머니가 적립되었습니다.

낭만비행1972님의 댓글

낭만비행1972 작성일

제 말이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그 시기에 겪는 고민이란 것도 아셨으면. 즉 나만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생각치 마시라는 이야기. 풋풋했던 20대가 지나고 이제 조만간 만으로도 50대가 되려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ㅎㅎ 항상 꿈은 가지시고 꿈이 안이루어지더라도 희망의 끈은 놓지마세요. 한마디로 그냥 알아서 살아지더라 입니다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ㅠㅠ.. 20대 치열하죠,, 치열하게 20대를 살아야하는 것고 맞고.. 말씀 감사합니다ㅜ

귤곰탱이님의 댓글

귤곰탱이 작성일

사실 카페를 보다가 사막에 서있는 기분이라는 글을 보자마자 바로 들어왔어요..그 문장을 보는 순간 ‘이 사람이 정말 힘들구나..누군가 붙잡아 주지 않으면 큰일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불과 1년 전 까지 선택에 기로에 서있었어요..가족문제는 없었지만 제 자신이 무너지기 직전이었거든요..가족분들은 조금 기대를 버리시는게 좋겠어요..그렇지만 주변에 정말 친한 친구라든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지역심리상담센터라도 가서 본인 상황이나 힘든 부분을 조금 털어내보세요! 원래 본인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자꾸 생각하시고 미래에 대해서 몽상가라고 해도 좋으니 희망찬 부분을 상상해보시고요! 이런말이 별로 도움이 안되시는 건 알지만 누군가 본인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미래엔 노력한 결과가 한꺼번에 오기도 한다는 걸 믿고 버텼으면 좋겠어요!!현뽀리치님 화이팅!!!!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해요..ㅠㅠㅠ 말씀해주신 조언 잘 새기고 꼭 목표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네요..! 멘탈도 꽉 붙잡고..!

김미순님의 댓글

김미순 작성일

현뽀리치님,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현뽀리치님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어요.
청신한 젊음이 있잖아요.
앞으로도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공부하기로 해요.

그리고 급한 마음에 아무 데나 취업하지 마세요.
첫 직장이 자신의 자존감이 걸려 있기도 하고 미래를 결정 짓기도 해요.
물론 우선 급한대로 오라고 손짓하는 곳에 들어갔다가 한 바퀴 돌고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더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리며 힘찬 발돋움을 준비하면 좋겠어요.
기회는 꼭 올 거예요. 화이팅!!!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해요ㅠㅠ 저도 첫 직장을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자꾸 돌아가도 된다는 그런 말이 절 더 힘들게했었는데..ㅜ 제 신념대로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해주시는 말씀이니 힘들어도 좀 더 버텨야겠어요!

쏭쏭잉님의 댓글

쏭쏭잉 작성일

전 초년생은 슬 벗어나는 중인데 그렇다고 연륜이 많은것도 아닌 어중간 한 상태지만 ㅋㅋㅋ..
대학 졸업 후라고 하셨으니 이제 막 발 떼려고 하는 초년생이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댓글 남겨봅니당
일을 하지 않았던 공백기라해도 그 사이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시도했다면, 그건 공백기가 아니라 도움닫기 하는거라고 생각해용
잘하고 계시는건데, 아무리 읽어도 어머님 말씀들이 자존감 도둑인데요... 흔히 말하는 가스라이팅 같아요
여기 응원하는 분들도 많으니 마음 무너지지 마시구 독립을 목표로 향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당ㅠㅠ

근데 독립도 어디 아무데나 하는게 아니라 인프라가 어떤지, 어떤걸 배울수있고, 어떤 일자리가 많은지 등등
그런 지역적인 특징을 미리 알고 가시는것도 좋아요. 무조건 갔다가 원하던 방향이랑 다를수도 있기 때문에..(제 경험..ㅠ)
제가 다시 초년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해보며 적어봤습니다.
딛고 일어나셔서 자유롭게 날아오르셨음 좋겠네요 ㅎㅎ 힘내세요!!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공백기가 아니라 날아오르기 위한 도움닫기의 과정이라는 사고.. 한번도 못해봤었어요!! 꼭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붕어빵낚시님의 댓글

붕어빵낚시 작성일

긍정 또 긍정이요. 부정적인 말은 듣고 다 싸그리 잊어요. 말이  흩어지는 것 같지만 말의 힘이 크대요.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셨으니까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힘차게 나아가세요. 나쁜말 한 사람은 기억도 못한대요. 자꾸 그런 말 품고 위축되지 말고 꼭 원하는 곳에 합격한다고 자신감을 가져요. 저도 행운을 빌어드릴게요. 된다된다 생각하고 응모하듯 취업도 그렇게 하세요!!! 화이팅!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넵 난 꼭 될거다. 라는 생각!

불꽃남자정대만님의 댓글

불꽃남자정대만 작성일

토닥토닥
가족들까지 저러면 정말
세상에 혼자인 느낌일겁니다
그래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요
잠시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멘탈 꽉 잡으세요
지금은 두려워도 막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ㅠㅠ… 맞아요ㅜ 세상에 진짜 혼자 남긴 느낌과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같은 느낌이라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었어요ㅠㅠ 넵 멘탈 꽉 잡고 이뤄내서 또 성장해야겠죠..!

딸기좋아님의 댓글

딸기좋아 작성일

저도 학교때부터 뭐든 다 혼자 해결하고 혼자결정하고 혼자 책임지다보니 주변에선 부모가족도없는 고아로 알고있을정도로 험난한 나름 어린시절을 보냈는데요
그런걸 알면서도 또 가족에게 기대고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무한반복이에요
너의 결정을 믿는다 우린 네 편이다 이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잘했다는 칭찬을 바란건 아니지만
솔직히 잘했잖아요 다른 그들처럼 부모에게 의존하지도 철없지도않았잖아요 근데 사소한 칭찬과 위로를 바란게 그리 잘못인지 속상할때가 많죠
그들은 절대 변하지않아요 그저 나 자신이 변하는게 가장 빠르더라고여
어차피 어떻게되도 내가 책임질 내 인생이니까요...얼마나 지금 마음이 힘드실지 얼마나 속상하실지 가늠할순없지만
조금은 비슷하게 지내온 저의 지나날이 스쳐가서 그저 멘탈 잘 잡으시고 눈물샘 너무 틀어막지 마시란 말 밖엔 드릴수있는게없음이 안타까워요

현뽀리치님의 댓글

현뽀리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딸기좋아님처럼 단단해지고 더 어른스러워져있겠죠..? 어른이 되는과정이 너무 힘들고 인생은 역시 정답이 없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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