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요즘 나이가 좀 들어가면서, 또한 우리세대의 부모님들의 부고를 임하면서 죽음에 대해 더욱 생각이 깊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삶, 소중한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게 현명할까?  예전에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다큐 사랑'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병동의 환자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아니! 나도 저렇게 마무리를 하고 싶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해줬습니다. 부모님 및 주위의 친인척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죽음이란 그저 슬프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 어려운 것! 이란 생각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서서히 생각이 바뀌면서 연명치료는 주위 가족의 표면적인 욕심일 뿐  깊이 생각해보면 환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가족을 위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사고를 할 수 있고 마음을 전할 수 있을 때 사랑하는 가족과 주위 분들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도 충분히 전달하고 그동안 나름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도 애썼다!수고했다!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가야하는 길, 좀 더 일찍 아니면 좀 더 늦게 갈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지하고 받아들이며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그렇게 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기글에 선정되어 슈투머니 200머니가 적립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